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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감독 새빨간 거짓말? 끝내 들통 났다! "아파서 기자회견 참석 못해"…마레스카 감독, 새해 첫 날 경질 위기→"최악의 48시간" 발언 후폭풍

기사입력 2026.01.01 16:30 / 기사수정 2026.01.01 16:3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으로 보인다.

첼시 구단과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사실상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는 보도가 줄지어 나오고 있다. 

2026년 새해를 앞두고 첼시 내부에서는 감독 거취를 둘러싼 긴급 논의가 예정돼 있으며,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보이던 구도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는 내용이다.

영국 유력지 '가디언'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마레스카 감독이 구단과의 관계가 완전히 붕괴된 상태에서 첼시를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목요일(현지시간)을 기점으로 결별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새해 첫 일정으로 마레스카 감독의 거취를 두고 긴급 회의를 열 예정이다.

마레스카 감독은 31일 열린 본머스와의 2-2 무승부 직후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홈 팬들의 야유를 받았고, 이 여파로 일요일 맨체스터 시티 원정 경기에서는 더 이상 팀을 지휘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복수의 소식통은 마레스카 감독 본인 역시 구단을 떠나길 원하고 있지만, 2029년까지 보장된 계약과 연장 옵션이 포함된 상황에서 보상 없이 물러날 의사가 있는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마레스카 감독을 압박하는 가장 큰 요인은 역시 첼시의 최근 성적이다.

첼시는 현재 리그 5위지만, 3위와의 격차보다 15위와의 거리가 더 가깝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마레스카 감독의 입지는 견고해 보였다. 하지만 12월 들어 리즈 유나이티드(EPL), 아탈란타(UEFA 챔피언스리그), 애스턴 빌라전(EPL) 패배 과정에서 교체 카드와 전술 선택이 도마에 올랐으며, 저조한 홈 경기 성적이 내부 긴장을 키웠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본머스전에서 팀 내 에이스 콜 파머를 교체 아웃했을 때 홈 팬들이 "당신은 지금 뭘 하는지도 모른다"고 외치며 야유한 장면은 현재 팀의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여기에 더해, 첼시는 1월 한 달 동안 맨체스터 시티, 풀럼, 아스널(이상 EPL), 나폴리(UEFA 챔피언스리그) 등 강행군을 치러야 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히지만 첼시가 마레스카 감독에게 인내심을 잃게 된 배경은 단순히 성적 때문만은 아니라는 분석이 있다.

'가디언'은 "최근 리그 7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친 성적도 문제였지만, 구단을 더욱 시험대에 올린 것은 경기 외적인 태도와 발언"이라고 짚었다.

특히 지난 12월 13일 에버턴전 승리 직후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에 온 이후 최악의 48시간을 보냈다"고 언급한 것이 결정적 전환점이 됐다. 그는 당시 "많은 사람들이 나와 팀을 지지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이후 그 의미를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고, 이는 구단 수뇌부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당시 첼시는 리그 3위에 오르며 바르셀로나를 챔피언스리그에서 3-0으로 제압한 직후였고, 표면적으로는 안정된 국면에 있었다는 점에서 파장은 더 컸다.

이후 긴장은 연쇄적으로 증폭됐다.

'가디언'에 따르면, 본머스전 이후 마레스카 감독은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고, 대신 수석 코치인 윌리 카바예로가 언론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구단 내부에서는 마레스카 감독이 실제로는 기자회견을 거부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는 감독이 첼시 프로젝트 전반에 불만을 품고 있다는 관측으로 이어졌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이후 "마레스카의 건강 문제는 없었으며, 이는 마레스카 감독의 의도적인 결정이었다"고 전하며, 그가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기 위해 공식 석상에 나서지 않았다고 보도하며 논란이 거세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후속 보도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배경을 전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부임 당시 합의된 구조에 따라 코칭에 집중하고, 선수 영입과 의료, 전체적인 운영은 구단이 총괄하는 체제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그는 선수단의 질이나 구단 전략 자체에 불만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젊은 스쿼드를 이끌며 보여준 자신의 작업이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외부 비판에 대해 구단이 더 적극적으로 보호해주길 바랐다는 점도 긴장의 한 원인으로 언급됐다.

이 과정에서 마레스카 감독은 구단 허가 없이 이탈리아 스포츠 페스티벌에 참석하고, 출판을 추진하던 책이 제지되는 등 마찰을 겪었다.

'BBC' 역시 마레스카의 최근 발언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최근 언행은 사전 공유 없이 이뤄졌고, 코칭스태프조차 놀랄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특히 센터백 리바이 콜윌의 장기 부상 이후 센터백 영입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가, 유망주 이탈 가능성 설명을 듣고 한발 물러선 일화도 소개됐다.



이미 배당업체들은 차기 감독 후보군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첼시 역시 이미 대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프랑스 리그1 스트라스부르를 이끄는 리암 로세니오르 감독이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스트라스부르는 첼시와 같은 블루코 그룹 산하 구단으로, 가디언은 "로세니오르는 오래전부터 잠재적 후임자로 평가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첼시는 토마스 투헬과 그레이엄 포터를 잇따라 경질했던 혼란스러운 시즌의 기억이 여전히 남아있어, 중도 감독 교체에 신중한 입장이지만, 현재로서는 1월이 결정적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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