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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김장훈이 최근 화제가 된 재산 규모에 대해 입을 열었다.
31일 김장훈은 자신의 SNS에 동료 가수 김범수와의 유튜브 촬영 후 후기를 남기며 장문의 글을 작성했다.

사진= 김장훈 SNS
김장훈은 김범수와 사이좋게 서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어제 김범수 '보고 싶다'를 녹화했습니다. 진짜 좋아하는 동생인데 실로 오랜만에 만났다. 녹화 내내 너무 웃겨서 죽는 줄. 이런 게 늘 제가 말씀드리는 '참 행복'이죠"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어 김장훈은 "'진짜 행복은 좋은 친구 만나서 밥 한끼 먹는 것!', '공연은 죽을 때까지 할 수 없지만 밥 먹는건 죽을 때까지 하는 것이니 밥을 함께 먹을 친구는 많아야 행복하겠다. 그러니 잘 살자' 이런 생각입니다"라며 김범수와의 촬영 후 느낀 점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김장훈은 지난 29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현재 재산이 보증금 3000만 원, 통장 2~300만 원이 전부라고 고백해 화제가 됐다.
이와 관련해 김장훈은 "제가 박명수 라디오에서 얘기한 재산 규모가 많이 기사화되어 나오더라구요. 62세 김장훈, 총 재산 보증금 3천만 원 통장에 2백만 원! 그래도 행복하다"라며 이슈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장훈은 "라디오에서는 매우 유쾌하게 이야기했는데 글로 표현되니 좀 거시기한 듯하여, 또 가족과 팬 님들 걱정시키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살짝 든다"며 걱정을 내비쳤다.
김장훈은 "현실적으로 팩트를 말씀드리면, 현재의 제 상태라면 조금 악착같이 벌어서 그대로 다 모으면 1년이면 좋은 집, 좋은 아파트 살 수 있습니다. 저는 그게 별로 행복하지 않고 필요치 않아서 안 하는 것 뿐입니다.그냥 순리대로 제가 행복한 길로 계속 살아 온 결과가 지금의 모습일 뿐이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글을 마무리하며 "만일 사업이 제대로 터지거나 해서 떼돈을 벌면 그때는 저도 챙길 마음이 생길 것 같습니다. 허나, 지금의 수입규모에서는 제가 행복할 만큼 쓰기에도 좀 부족하죠. 기부도 좀 더 하고 싶고,가족들과 지인들 챙기는 것도 턱얷이 부족하고, 저도 더 호사를 누리고 싶구요. '돈을 버는 것도 행복하지만 잘 쓰는 것도 행복이기에 많이 벌어서 잘 쓰면 2배로 행복하다' 이 또한 저 개인의 행복론입니다. 제가 누리고 싶은 것은 다 누리고 사는 저는 진정으로 부자입니다"라고 전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김장훈 SNS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