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7 07:07
연예

"집을 배송받는 시대" 초원부터 한강 위…김성령→하지원 뭉친 '당일배송 우리집'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12.16 15:26 / 기사수정 2025.12.16 15:26

'당일배송 우리집' 제작발표회
'당일배송 우리집' 제작발표회


(엑스포츠뉴스 구로, 이유림 기자) 로망의 장소로 집이 직접 배송된다면 어떨까. 많은 이들의 로망을 실현시킬 '당일배송 우리집'이 왔다. 

16일 서울 구로구 더 링크호텔 서울에서 JTBC 신규 예능 '당일배송 우리집'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손창우CP, 신기은 PD, 배우 하지원, 방송인 장영란, 댄서 가비가 참석했다.

JTBC '당일배송 우리집'은 이동식 주택과 로컬 라이프를 결합한 신개념 예능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여행을 넘어 시청자들의 로망의 장소에 하루 만에 도착한 우리집에서 펼쳐지는 리얼한 하루살이 체험을 그린다.

요즘 가장 핫한 트렌드인 이동식 모듈 하우스를 예능으로 풀어내며 신선한 재미와 감성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대해 손창우 CP는 "요즘 배달이 일상이 된 시대를 살고 있다. 그래서 여러가지를 집에서 배달 시켜먹고, 상품도 배송해서 뜯어보는 시대이다. 자동차도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는 상황이더라"며 "그래서 '어디까지 배송을 할 수 있나?' 하고 생각하던 찰나에 유튜브를 통해서 어떤 외국인 유튜버가 아마존으로 집을 배송 받아서 언박싱하는 영상을 봤다"고 회상했다.

해당 영상을 본 후 느낀점에 대해서 그는 "되게 신기했다. 언박싱을 해서 집을 열어봤는데 그 집이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쉼터 느낌이 아니라 집의 형태를 온전히 갖추고 있었다"고 밝히며 "그래서 이걸 프로그램화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당일배송 우리집' 제작발표회
'당일배송 우리집' 제작발표회


이동식 우리집이 멈춰 서는 곳은 더욱 색다르다. 초원 한가운데, 한강 위, 숲속, 승마장처럼 평소 '저기서 하루 살아보면 어떨까?' 상상해보던 공간들이 실제 생활의 배경이 된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서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일까. 

신기은 PD는 "집이 배송이 된다는 시대가 왔다는 건 집이라는 건축물에 사람의 의지가 투영 된 시대라고 생각했다. 집이 지어진 곳에만 사는 게 아니라 살고 싶은 의지가 있다면 그곳이 어디든지 집을 배송 시킬 수 있다는 점이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 시청자들의 로망의 장소를 조사해서 그곳으로 집을 간단하게 살아볼 수 있다는 것을 소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집 자체가 건축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분위기가 입혀졌을 때 거기가 '우리 집'이라는 의미를 완성한다고 생각한다. 로망의 장소로 집을 배송시키고 같이 살아가는 모습을 소개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당일배송 우리집' 제작발표회
'당일배송 우리집' 제작발표회


맏언니가 된 김성령은 "제가 나이만 많지 전혀 맏언니의 역할을 하지는 못했다. 저희는 매번 녹화 때마다 한 사람이 호스트 역할을 했다. 첫 편은 하지원 씨께서 하지원의 로망과 그의 리더 하에 프로그램이 진행됐다"며 "그때마다 맏언니 역할을 각자 맡아서 했다. 마지막 편이 내일 모레 녹화를 떠나는데 그때는 저희 주도 하에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장영란은 "사실은 저희가 나이차이가 있는데 (김성령이) 너무 편안하게 친구처럼, 엄마처럼 해주셨다. 세대차이가 안 느껴졌다. 성령 언니는 모든 걸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다. 가비 엄마랑 (김성령의) 나이가 비슷하다고 들었는데 그게 세대 간 격차 없이 동갑내기 친구들과 여행가는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당일배송 우리집' 제작발표회
'당일배송 우리집' 제작발표회


막내인 가비 역시 "친구들 같은 느낌이 든다. 외국에서 나이 차이 상관없이 친구가 되지 않냐. 그게 언니의 역할도, 동생의 역할도 중요하다. 평등하게 친구처럼 해야 되는데 언니들이 그렇게 해준다. 저도 언니들이 당당하다 말할 정도로 편하게 대한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예능 경험이 많지 않은 하지원의 출연도 눈길을 끌었다. 

'당일배송 우리집'을 듣자마자 하기로 했다는 그는 "기획의도를 들었을 때 그동안 봤던 예능과는 다른 새로운 정보이고, 굉장히 신선하기도 했다. 굉장히 뷰가 좋은 곳이나 어느 새로운 곳을 갔을 때 '이런 곳에 살아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해보지 않냐"며 "이 프로를 하면서 로망이 이뤄질 수 있다는 꿈같은 예능이라고 생각했다"고 프로그램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제가 또 더 좋았던 건 김성령 선배님이 먼저 하시겠다고 하는 부분도 있다. 저는 언니도 너무 뵙고 싶었다"며 '당일배송 우리집'은 듣자마자 너무 하고 싶은 예능이었다고 정의내렸다. 

'당일배송 우리집' 제작발표회
'당일배송 우리집' 제작발표회

 
관전포인트에 대해서 신기은 PD는 "처음에 집을 로망의 장소에 배달하는 컨셉을 초기 기획할 때 힐링, 평화로운 쪽을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네 분께서 케미가 너무 좋아서 '언니들의 지락실'이 됐다. 게임을 중독수준으로 계속 해주셨다"며 "한 순간, 순간 너무 재밌었다. 저희 프로그램에서 촬영과 편집을 담당해주시는 분께서 이건 새로운 장르라고 하셨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리얼한 모습과 도파민이 나오는 게임도 재밌게 풀려서 못 보시던 모습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네 멤버의 '로망살이'는 오늘(16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되는 JTBC '당일배송 우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