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5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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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월드컵 베이스캠프 윤곽 나왔다…조별리그 1~2차전 치르는 과달라하라 "콜롬비아-한국 대표단 방문"

기사입력 2025.12.14 13:15 / 기사수정 2025.12.14 13:1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홍명보호가 내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서 베이스캠프로 삼을 장소 중 한 곳이 밝혀졌다.

조별리그 1, 2차전이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4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민국과 콜롬비아가 아틀라스 AGA 아카데미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북중미 월드컵 기간 중 훈련 캠프로 사용될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콜롬비아와 대한민국 대표팀 관계자들이 아틀라스 구단을 방문했다.



매체는 "본선 진출에 성공한 각국 대표팀들은 이미 다음 월드컵을 향한 준비에 돌입했으며, 가장 먼저 진행되는 과제 중 하나가 훈련 베이스캠프 선정"이라며 "경기 개최지가 확정된 가운데, 각 팀은 월드컵 기준을 충족하는 훈련 시설을 물색하고 있고,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주 콜롬비아와 대한민국 대표단이 아틀라스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아틀라스 구단은 양국 축구협회 대표단의 시설 투어에 대한 세부 내용을 공개하며 훈련 시설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알렸다.

아틀라스는 성명을 통해 "콜롬비아와 대한민국 대표팀 관계자들이 투어를 통해 시설을 점검했다. 프로 규격의 6개 경기장과 스포츠과학 전문 구역을 갖춘 복합 시설의 기능성을 직접 확인했다"면서 "방문을 마친 뒤, 양측은 공간의 기능성, 동선, 미적 요소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며, 월드컵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국가대표팀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알렸다.


매체는 과달라하라가 대한민국의 전략적 선택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월드컵 A조에 속해 조별리그 1, 2차전을 과달라하라에서 치른다.

첫 경기를 유럽 플레이오프를 통해 올라온 유럽 4팀(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아일랜드, 체코) 중 한 곳과 치르며, 이어 개최국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른다.

이후 마지막 3차전을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치르는데 멕시코 땅 반대편에 위치한 몬테레이로 넘어간다. 이러한 일정 덕에 조별리그 기간 동안 항공 이동은 과달라하라에서 몬테레이로 단 한 차례만 필요하다. 비행 시간도 1시간을 넘지 않는다.

이러한 점에서 과달라하라는 이상적인 베이스캠프 후보로 평가된다.

콜롬비아는 뉴칼레도니아, 자메이카, 콩고민주공화국 중 한 곳과 과달라하라에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은 멕시코 시티, 3차전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다.



대표팀과 콜롬비아가 아틀라스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며칠 안에 더 많은 국가대표팀들이 관심을 보일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홍 감독은 월드컵 조추첨 후 입국 기자회견에서 베이스캠프 후보지 총 8곳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그 중 구체적인 이름이 언급된 건 과달라하라가 두 번째다. 앞서 홍 감독은 수도 멕시코시티 인근 도시 푸에블라에 있는 콰우테모크 훈련장도 방문한 적이 있다.

홍 감독이 이동 면에서 유리한 과달라하라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게 될지 궁금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아틀라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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