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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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핵심 유럽파' 깜짝 악재!…A매치 102경기 만능 FW, 독일 2부 '다이렉트 강등' 위기→프라이부르크에 0-4 대패+최하위 전전 [분데스 리뷰]

기사입력 2025.12.01 11:46 / 기사수정 2025.12.01 11:4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재성이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나선 시즌에 2부 강등 위기를 맞았다. 

이재성의 소속팀 마인츠는 1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SC프라이부르크와의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4 대패를 당했다. 

최근 5경기 무승(2무3패)의 늪에 빠진 마인츠는 분위기 반등에 실패하면서 12경기에서 승점을 단 6점(1승3무8패)밖에 쌓지 못했다.

현재 마인츠는 최하위로 다이렉트 강등 위치한 상태다. 17위인 장크트파울리(승점 7)와 격차가 좁고 잔류 순위인 16위 하이덴하임(승점 8)과도 격차가 많지 않지만 승리하지 못하는 시기가 길어지면서 두 시즌 만에 다시 강등 위기를 맞았다.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전체 5위로 순항 중인 마인츠지만, 리그에서 강등을 당하는 것은 치명적이다. 가장 마지막 승리가 9월 20일 아우크스부르크 원정 승리로 두 달이 넘었다.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면 강등의 그림자가 더욱 짙어진다. 



프라이부르크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노아 아투볼루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필립 트레우, 필립 라인하르트, 마티아스 긴터, 루카스 퀴블러가 수비를 구축했다. 3선은 요한 만잠비와 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이 지켰다. 2선에 빈첸조 그맄포와 스즈키 유이토, 니클라스 베스테, 최전방에 루카스 횔러가 출격했다. 

마인츠는 3-4-3 전형으로 맞섰다. 라세 리스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카츠페르 포툴스키와 슈테판 벨, 다니 다 코스타가 백3를 구성했다. 중원은 가와사키 소타와 사토 가이슈, 윙백은 필렙 음베네, 아르나우 노르댕이 맡았다. 측면에 베네딕트 홀레바흐와 파울 네벨, 중앙에 이재성이 제로톱으로 출격했다. 


전반 초반 롱패스로 횔러가 뒷공간으로 전진했다. 횔러가 곧바로 집중력 있게 오른발 슛으로 선제 골을 터뜨리며 프라이부르크가 빠르게 앞서 나갔다. 

하지만 VAR실에서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그러나 프라이부르크는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2분 퀴블러가 코너킥 상황에서 동료의 헤더가 막힌 것을 밀어 넣으면서 드디어 선제 골에 성공했다. 



프라이부르크의 공세가 계속 이어졌다. 전반 21분 그리포가 베스테의 슈팅이 맞고 나온 세컨드 볼을 다시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수비가 블락했다. 이재성이 간신히 이를 걷어냈다. 

하지만 전반 26분 그리포가 베스테의 역습으로 시작된 낮은 크로스를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으면서 2-0을 만들었다. 

마인츠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반 28분 네벨이 상대 수비 다리를 밟으면서 레드 카드를 받았다. 곧바로 퇴장당해 마인츠는 수적 열세에 놓였다. 

프라이부르크는 더욱 여유있게 공격을 시도했다. 마인츠는 걷어내기 급급했다. 맟인츠는 간신히 추가 실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마인츠는 세 번째 실점을 했다. 후반 6분 만잠비가 박스 안으로 전진한 뒤 원투 패스를 받으면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프라이부르크의 공격에 마인츠는 계속 휘둘렸다. 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그리포의 얼리 크로스를 왼쪽에서 베스테가 소유한 뒤 골키퍼를 제치는 칩슛으로 골을 시도했다. 가와사키가 간신히 골라인에서 걷어냈다. 

이재성은 이 장면 직후 교체돼 나갔다. 

만잠비가 후반 33분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이어후반 45분 교체 투입된 패트리크 오스테르하게의 쐐기 골이 터지면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이번 시즌엔 이재성 외에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황희찬이 역시 소속팀 강등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황희찬은 가뜩이나 팀내 입지도 위태로운 상태에서 2부 강등 비극도 경험할 운명에 처했다.

지난 9월 A매치에서 발탁된 한국과 독일 이중국적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 역시 소속팀인 독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최근 3승1무를 기록하면서 순위를 12위까지 끌어올렸으나 얼마 전까지 최하위에서 고전한 적이 있어 언제 다시 강등권 싸움에 휘말릴지 알 수 없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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