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예상밖 '종합 5위'…2025 도쿄 데플림픽 폐회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도쿄 공동취재단) 지난 15일부터 일본 도쿄 일원에서 열린 '2025 도쿄 데플림픽'이 지난 26일 도쿄 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12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폐회식은 선수단 입장(기수만 입장)을 시작으로 이시바시 다이고 전일본농아연맹 회장과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의 폐회사, 아담 코사 국제농아인스포츠연맹(ICSD) 위원장의 폐회선언이 이어졌으며 축하공연과 대회기 하강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총 82개국 6000여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12개 종목 174명의 선수단(선수 94명, 임원 80명)이 출전했다.

금메달 11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19개 총 43개의 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은 26일 12시 기준, 우크라이나(금32, 은39, 동29), 미국(금17, 은7, 동12), 일본(금16, 은12, 동23), 중국(금12, 은16, 동22)에 이어 종합 5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009년 대만 타이베이, 2013년 불가리아 소피아, 2017년 튀르키예 삼순, 2022년 브라질 카시아스두술(코로나19로 2022년 순연 개최, 개최지 사정에 의해 볼링은 말레이시아에서 개최)에서 4회 연속 종합 3위를 기록했으나, 볼링 세부종목 변경, 중립 선수(러시아) 및 중국 선수단 참가 등을 이유로 이번 대회 금메달 6개 이상과 종합 10위권 내 진입을 목표로 세웠다.

하지만 선수단이 예상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종목별로는 볼링(10개)이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로 가장 많은 메달을 따냈고 유도(9개)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사격(금2, 은3, 동3), 태권도(금2, 은3, 동3), 배드민턴(금1, 은1, 동1), 사이클(은1, 동1), 가라테(동2), 육상(동1)에서도 메달을 따내며 종목별 고른 경기력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