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동문' 이상윤, 故이순재 추모 "영영 기회 잃었다…세상이 슬퍼해" [전문]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이상윤이 고(故) 이순재를 추모했다.

이상윤은 25일 개인 계정에 "새벽녘, 숙소에서 잠을 깨우며 들리던 무서운 비바람소리와 거친 파도소리가 이순재 선생님의 소천을 세상이 슬퍼하며 우는 소리였나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늘 응원해주시고 동문선후배로 언젠가 무대서 만나자던 말씀…이제 영영 기회를 잃었네요…부디 그곳에서는 행복하시고 평안하시기를…"이라며 애도를 전했다.



또 이상윤은 이순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고인을 기렸다. 사진 속 이상윤은 이순재를 살뜰히 챙기거나, 그의 앞에서 다소곳한 자세로 말을 경청하고 있어 이목을 끈다.

이순재는 서울대학교 철학과 출신이며, 이상윤은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출신으로 두 사람은 '서울대 동문'이다.

한편, 이순재는 이날 새벽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이다. 



이하 이상윤 글 전문.

새벽녘, 숙소에서 잠을 깨우며 들리던
무서운 비바람소리와 거친 파도소리가
#이순재 선생님의 소천을 세상이 슬퍼하며 우는 소리였나봅니다…

늘 응원해주시고 동문선후배로 언젠가 무대서 만나자던 말씀…
이제 영영 기회를 잃었네요…

부디 그곳에서는 행복하시고 평안하시기를…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진=이상윤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