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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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한화 이겼다…'MVP' 김인태 결승 만루포 쾅! '1:4→5:4→11:5' 김원형 감독, 비공식 데뷔전 짜릿 역전승

기사입력 2025.11.16 11:46 / 기사수정 2025.11.16 13:31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김원형 감독이 비공식 데뷔전인 두산 베어스 마무리 캠프 첫 연습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다. 마무리 캠프 주장 김인태의 결승 만루 홈런이 김원형 감독에게 첫 승을 안겼다. 

두산은 지난 15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를 치러 11-5로 승리했다. 

김원형 감독 부임 뒤 첫 상대 실전 경기를 치른 가운데 두산은 이유찬(유격수)~오명진(2루수)~안재석(3루수)~박성재(1루수)~김동준(우익수)~박지훈(중견수)~김민석(좌익수)~류현준(포수)~신우열(지명타자)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웠다. 두산 선발 투수는 양재훈이었다. 

양재훈이 3이닝 64구 4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4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두산은 3회초 안재석의 적시타로 첫 득점을 뽑았다. 이후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주엽이 3이닝 38구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7회 최우인이 세 번째로 등판해 다시 1이닝 무실점으로 추격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은 8회초 한 점을 더 추격한 뒤 김인태가 역전 만루 홈런을 때려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은 9회초에도 신인 김주오의 적시 2루타와 이유찬의 홈런을 앞세워 5점을 더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결승 만루 홈런으로 첫 연습경기 MVP가 된 김인태는 "비공식이긴 하지만 감독님의 첫 경기라 꼭 승리하고 싶었다. 비공식 경기라도 이길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루홈런 상황) 앞에서 찬스를 만들어 준 후배들 덕분에 결승타를 칠 수 있었다. 받은 상금은 오늘 활약한 (김)주오와 나누고, 나머지는 후배들과 맛있는 간식을 사먹겠다"라고 기뻐했다. 

신인 김주오도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인상적인 타격감을 선보였다. 김주오는 "조중근 코치님께서 공이 보이면 적극적으로 스윙하라고 조언해 주셨고, 그 말대로 자신 있게 휘두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또 2개의 안타가 모두 우측 방향으로 날아가 만족스럽다. 선배님들이 첫 안타 공도 챙겨주셔서 색다른 경험이었다. 계속해서 자신감을 갖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날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쾌투를 펼친 이주엽 역시 "오늘 경기 결과와 투구 내용 모두 만족한다. 감독님 말씀대로 모든 공을 스트라이크로 넣겠다는 마음으로 던졌다. 유인구도 스트라이크 존에 넣으려다 보니 범타가 많이 나왔다. 특히 초구부터 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가고자 한 점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라고 2026시즌 활약상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마무리 캠프 첫 연습경기 승리를 거둔 두산은 16일 미야코노조로 이동해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와 마무리 캠프 두 번째 연습경기에 임한다. 이후 오는 19일 아이비구장에서 한화와 마무리 캠프 마지막 연습경기를 치르고 21일 귀국할 계획이다.




사진=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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