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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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축구선수가 다리 절단이라니! 이런 끔찍한 일 왜?…前 본머스 FW, 교통사고→다리 사라져 '음주운전 혐의' 가해자 고소

기사입력 2025.11.01 00:00 / 기사수정 2025.11.01 00: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불의의 사고로 한 사람의 선수 인생이 끝나버렸다. 

다리를 잃어버린 축구 선수가 가해자 여성을 고발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본머스 출신 축구선수 조던 치에도지가 교통사고로 다리를 잃자, 교통사고 가해자인 여성을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치에도지의 다리를 잃게 만든 한 여성이 기소를 당했다. 버크셔주 레이스버리 출신 가해자인 안나 보구시에비츠는 오는 12월 1일 사우샘프턴 크라운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위험한 운전과 음주 운전으로 인해 심각한 부상을 초래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녀는 음주 운전을 부인했고, 위협 운전 혐의에 대한 유죄 인정도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치에도지는 지난 2월 1일, 갓길에서 자신의 차량 타이어를 교체하던 중 부상을 당했다. 치에도지는 당시 소속팀인 남부 리그 소속 배슐리 훈련에서 집으로 복귀하고 있었고 M27 고속도로에서 차량 점검을 위해 차를 세운 상태였다. 



매체는 "치에도지가 사고 후 혼수상태(코마)에 빠졌고 다리 절단 수술을 받은 뒤 회복 과정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세하게 설명했다"라고 전했다. 


치에도지는 지역지 '서던 데일리 에코'와 인터뷰에서 "계속 긍정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계속 노력해야 한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과거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다 보면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고, 앞으로 예전처럼 정상으로 돌아가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리를 절단하고 의족을 신은 치에도지는 "다시 일어서는 데 익숙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7월 BBC와의 인터뷰에서 치에도지는 "내 왼쪽 다리 대퇴골에 개방형 골절이 있어서 막대를 꽂았다. 종아리뼈와 경골에도 개방형 골절이 발생했다. 다행히 다리는 지킬 수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더 심각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에 대해선 "타이어가 펑크가 나서 갓길에 차를 세웠다. 그 다음에 기억나는 건 2주 뒤 병원에서 깨어났을 때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몰랐다"라고 했다. 

나아가 자신의 사고 5개월 뒤 교통사고로 사망한 리버풀의 디오구 조타의 죽음을 보며 자신의 삶을 다르게 바라보는 법을 배웠다고 했다. 



그는 "조타에게 발생한 일을 보면 이해하기 힘들다.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있는 것이 행복하고 축복받았지만, 동시에 심각한 부상도 있다"라며 "이것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다. '만약'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치에도지는 본머스 유소년팀 출신으로 본머스 U-23 팀까지 뛰었지만, 본머스에서 데뷔하지는 못했다. 하부 리그에서 여러 팀을 떠돌았던 치에도지는 배슐리에서 불의의 사고로 커리어를 마쳤다. 


사진=토크스포츠 / 스카이스포츠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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