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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지원군 가세 임박! 홍창기, 부상 후 첫 실전 소화...염경엽 감독 "괜찮으면 언제든지 콜업"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5.09.09 17:46 / 기사수정 2025.09.09 17:46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홍창기가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홍창기가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 외야수 홍창기가 부상 이후 첫 실전을 소화했다.

홍창기는 9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홍창기는 첫 타석에서 범타에 그치면서 출루에 실패했다. 1회말 무사에서 두산 선발 제환유의 4구를 노렸지만, 결과는 좌익수 뜬공이었다.

홍창기는 두 번째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LG가 0-4로 끌려가던 3회말 1사 1루에서 제환유를 상대로 볼넷을 얻었다. 다만 후속타자 엄태경의 병살타 때 아웃되면서 득점까지 올리진 못했다.

홍창기는 5회초 1사 1, 2루에서 대타 함창건과 교체되면서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경기는 두산의 5-1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홍창기는 구단을 통해 "타석에 들어갈 때 느낌이 좋았다. 타격할 때 생각보다 밸런스가 좋았다"며 "공은 잘 보이는데, 반응은 조금 늦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2사 1루 LG 홍창기가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2사 1루 LG 홍창기가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BO리그를 대표하는 '출루머신'인 홍창기는 1군 통산 753경기 2597타수 806안타 타율 0.310, 17홈런, 295타점, 85도루, 출루율 0.395, 장타율 0.313을 기록 중이다.

다만 올 시즌에는 134타수 36안타 타율 0.269, 1홈런, 15타점, 출루율 0.395, 장타율 0.313으로 예년에 비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부상이 문제였다.


홍창기는 지난 5월 13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과 마주했다. 9회초 2사 만루에서 박주홍의 파울 타구를 쫓아가다 1루수 김민수와 충돌했다. 이후 병원 검진에서 왼쪽 무릎 외측 경골 관절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

홍창기는 일주일 뒤 재검진에서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예상 재활 기간은 4~5주였다. 결국 홍창기는 5월 22일 수술을 진행했으며, 이후 회복과 재활에 집중했다.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2사 1루 LG 홍창기가 안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2사 1루 LG 홍창기가 안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LG는 홍창기가 시즌 내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홍창기는 예상보다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였다. 이달 중 복귀를 목표로 경기와 훈련을 소화 중이다.

9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내가 올리고 싶어서 올리는 게 아니라 본인에게 맡긴 것이다. (홍)창기는 어느 정도 커리어를 보유한 선수니까 본인의 느낌이 괜찮다고 하면 1군에 올라와서 대타부터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염 감독은 "내가 느낌이 어떤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창기가 자신의 느낌을 알아야 한다"며 "선수 본인이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해서 괜찮으면 언제든지 내게 얘기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난 창기를 1군에 콜업해서 기용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하는 LG는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천성호(좌익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앤더스 톨허스트다. 톨허스트는 올 시즌 4경기 25이닝 4승 평균자책점 0.36을 기록 중이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30일 잠실 키움전에서 7이닝 3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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