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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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케인 항명 파동! 그런데 뮌헨 영입 선수가 고작…맨유 방탕 FW 임대한다 "팬들 탄식"

기사입력 2025.08.22 20:49 / 기사수정 2025.08.22 20:49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이적시장 막바지에 팬들의 걱정만 늘리고 있다.

다수의 공격 옵션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라스무스 호일룬, 첼시의 니콜라스 잭슨 등 여러 문제 있는 공격수들과의 링크가 짙었던 가운데, 이번에는 또 다른 맨유의 '문제아' 제이든 산초의 이름까지 새롭게 거론됐다.

이러한 최근 뮌헨의 연이은 후보군 검토는 곧 구단 내부의 절박함을 보여준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뮌헨은 최근 산초 임대 가능성을 논의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명확한 합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2일(한국시간) "제이든 산초는 최근까지 뮌헨에서 '뜨거운 주제'가 아니었다. 하지만 오늘 사베너 슈트라세(뮌헨 훈련장)에서 그의 이름이 논의되었다. 다만 구단 내 다수가 찬성하지는 않고 있다. 지지하는 이들도 있지만 회의적인 시각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산초는 맨유에서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된 상태다. 이번 시즌 등번호조차 부여받지 못한 채 이적 시장에서 새 팀을 찾고 있다.

기존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AS로마 이적설이 가장 유력하게 보도됐지만, 다시 잠잠해진 상태다. 이를 틈타, 뮌헨 보드진들 역시 산초 영입 가능성을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역시 쉽지 않은 문제다. 맨유와 산초의 계약은 2026년까지 유효하다. 맨유가 뮌헨이 원하는 단순 임대 형태의 계약에 응하려면, 계약을 연장한 뒤 내보내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크다.

산초 논의는 뮌헨의 최근 이적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지난주 "올여름 예산과 스쿼드 운영 문제 때문에 공격진에 '1~2명의 선수'를 임대로 데려오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뮌헨은 산초 외에도 다양한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

최근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맨유가 호일룬을 뮌헨에 역제안했다고 전했다. 2023년 여름 거액의 이적료로 맨유에 영입된 호일룬은 현재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새 시즌 계획에서도 완전히 제외된 상황이다.

맨유는 임대 이적 후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하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지만, 뮌헨은 아직 구체적인 대응을 하지 않은 상태다.

첼시의 스트라이커 잭슨 역시 여전히 뮌헨의 관심 대상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2일 "뮌헨은 최근 48시간 내에 다시 한 번 잭슨 측과 접촉했다. 애스턴 빌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함께 경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잭슨 역시 지난 시즌 부진을 면치 못했고,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주앙 페드로와 리암 델랍을 영입하면서 사실상 잭슨을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한 상태다. 이는 뮌헨이 이러한 잭슨을 통해 즉시 활용 가능한 1선 보강을 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문제는 거론되는 이름 중에 그 누구 하나도 믿을 만한 실력을 보장받지 못한 선수들이라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독일 '스포르트'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뮌헨이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점"이라며 "산초와 같은 하이리스크-하이리턴 자원까지 고려하는 것은 결국 공격 자원 공백을 땜질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지적했다.

뮌헨은 이미 토마스 뮐러, 레로이 자네, 킹슬리 코망 등 핵심 자원들이 이탈한 상황에서 공격진 보강이 절실하다.

오죽하면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지난 16일 슈투트가르트와의 DFL 슈퍼컵을 이겨 우승하고 나서도 "내가 겪어본 팀 중 가장 작은 팀"이라며 답답함을 호소할 정도였다. 케인은 이후 훈련을 두 번이나 빠져 '불만 내지 항명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일으켰다.

오는 현지시간 기준으로 분데스리가 이적시장 마감일인 9월 1일까지 이적 시장에서 공격 자원을 보강해야 한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후보군만 늘어날 뿐, 구체적인 합의에 도달한 건 전무하다. 과연 뮌헨이 산초를 포함한 다수의 후보 중 누구를 데려와 공격진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 독일 현지에서도 우려의 시선이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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