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8월이 시작된 지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비보가 이어져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6일 여성 듀오 애즈원 이민의 비보가 전해졌다. 향년 46세.
소속사 브랜뉴뮤직 관계자는 이날 엑스포츠뉴스에 "이민이 지난 5일 밤 자택에서 사망한 것을 남편이 발견했다"며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다시금 입장을 밝힐 것을 알렸다.
이민은 지난 1999년 애즈원으로 데뷔해 독특한 음색과 창법으로 사랑받았다. 애즈원은 그간 '원하고 원망하죠', 'Day by Day', '천만에요'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애즈원은 지난 5월 KBS 2TV '박보검의 칸타빌레'에 출연했고, 지난 6월에는 새 싱글 '축하해 생일'을 발표했다. 이에 더욱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충격을 더하고 있다.
불과 이틀 전인 4일에는 배우 송영규와 그룹 E.O.S(이오에스) 강린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송영규는 4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한 주택단지 내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6세.
앞서 그는 6월 19일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를 음주 운전한 혐의로 적발돼 검찰에 송치됐다. 음주 운전 여파로 송영규는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하차했고, 방송 중인 ENA 드라마 '아이쇼핑', SBS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도 분량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후 비보가 전해졌고, 누리꾼들과 동료 배우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송영규는 6일 오전 영면에 들었다.
강린의 안타까운 비보도 알려졌다. 강린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타살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린은 1993년 E.O.S의 멤버로 데뷔했다. 보컬 김형중, 기타 고석영과 함께 강린은 키보드를 담당했다. 1집에서 키보드를 맡았던 그는 2·3집에선 프로듀싱을 맡았다. 당시 E.O.S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유로 테크노 음악을 선보였고, 대표곡으로는 '넌 남이 아냐', '꿈, 환상 그리고 착각' 등이 있다.
이후 E.O.S에서 나온 강린은 1995년 리녹스(Lynn O&X)라는 그룹을 만들어 앨범을 내고 활동했다. 또 그는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앨범을 제작하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사진공동취재단, 브랜뉴뮤직, KB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