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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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 너무 몰아붙이지 말아달라" 노감독 믿음 통했다!…15G 만에 손맛→1회 115m 천금 동점 투런포 '쾅' [대전 라이브]

기사입력 2025.06.12 19:15 / 기사수정 2025.06.12 19:15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4번 타자 노시환이 15경기 만에 손맛을 봤다. 한화 김경문 감독의 굳건한 믿음 아래 4번 타자 자리에 다시 나선 노시환은 1회 말 동점 투런포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치르고 있다. 한화는 1992년 이후 33년 만에 시즌 40승 선착에 도전한다.

이날 한화는 이원석(중견수)-하주석(유격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이진영(우익수)-김태연(1루수)-최재훈(포수)-이도윤(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잭 로그와 상대하고 있다. 

한화는 1회 초 무사 1, 2루 위기에서 선발 투수 엄상백이 양의지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뒤 김재환에게 땅볼 타점을 내줘 0-2로 먼저 끌려갔다. 

하지만, 한화는 1회 말 1사 뒤 하주석의 사구로 첫 출루했다. 이어 문현빈이 뜬공 범타에 그쳤지만, 노시환이 해결사로 나섰다. 노시환은 볼카운트 2B-1S 상황에서 로그의 4구째 124km/h 커브를 통타해 비거리 115m짜리 좌월 동점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노시환의 시즌 12호 아치.



노시환은 지난달 25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15경기 만에 홈런포를 때렸다. 6월 들어 타율 0.147(34타수 5안타)로 부진했지만, 김 감독의 굳건한 믿음 아래 4번 타자 자리를 지킨 노시환은 이날 첫 타석부터 날카로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한화는 노시환의 1회 말 동점 투런포에 힘입어 2회 말 현재 2-2로 맞서고 있다.


한화 사령탑 김경문 감독은 최근 공개적으로 노시환을 감싸며 믿음을 잃지 않았다.

그는 지난 10일 두산과의 홈 경기에 앞서 "노시환이 뭐가 문제인가 싶다. 그가 잘해준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며 "하나 한 거(끝내기 실책) 가지고 너무 몰아붙인다. 팀이 중심에 있으면서 그렇게 못한다고 그러는데 팀 최다 타점을 올리면서 잘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신경 쓸 일이 아니다. 엊그제 경기 뒤에도 아무 말도 안 했다. 누가 위로한다고 하면 세 번까지는 괜찮은데 그 이상으로 가면 스트레스를 오히려 받는다. 그냥 아무 소리 안 하고 박수를 쳐주는 게 낫다"라고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노시환이 지난 8일 광주 KIA전에서 끝내기 실점으로 연결된 실책을 한 것에 대해 최근 타격 부진까지 합쳐 강하게 옹호한 셈이다. 노시환은 그런 김 감독 신뢰에 투런포로 응답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 엑스포츠뉴스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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