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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홈런 1위' 최정이 돌아왔다! 시즌 첫 1군 엔트리 등록→3번+DH 선발 출전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5.02 17:41 / 기사수정 2025.05.02 17:41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SSG 이숭용 감독과 최정이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SSG 이숭용 감독과 최정이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그토록 기다리던 최정이 마침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최정을 콜업했고, 내야수 안상현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기대되기도 하고, (최)정이가 많이 부담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본인의 기량을 보여주면서 큰 시너지 효과가 나와야 하는데, 본인이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면 본인과 팀 모두 힘들어지는 만큼 조심스럽다. 특히 팀의 간판 선수들은 책임감과 중압감을 안고 있어서 정이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고 있다. 지혜롭게 잘 이겨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최정의 복귀를 반겼다.

현재 최정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뛰는 건 80%까지 괜찮다고 한다. 수비의 경우 트레이닝 파트에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 준비하라고 했다. 일주일 정도는 지나야 하지 않을까 싶다. 무리시키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SSG 최정이 타격 훈련에 임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SSG 최정이 타격 훈련에 임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최정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우타거포 중 한 명이다. 1군 통산 2293경기 7892타수 2269안타 타율 0.288 495홈런 1561타점 출루율 0.390 장타율 0.532의 성적을 마크했다. 지난해에는 129경기 468타수 136안타 타율 0.291 37홈런 107타점 출루율 0.384 장타율 0.594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4월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467개)을 뛰어넘고 개인 통산 홈런 1위로 올라섰다. KBO리그 역대 최초 500홈런까지 단 5개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에는 FA(자유계약) 협상에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원소속팀 SSG와 4년 총액 110억원(계약금 30억원, 연봉 80억원) 전액 보장이라는 조건에 도장을 찍었다.

그런 최정이 예상치 못한 변수와 마주한 건 지난 3월 17일이었다.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수비 훈련 과정에서 우측 햄스트링 쪽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다. 18일과 19일 두 차례 병원 검진을 진행한 결과 우측 햄스트링 부분손상(Grade 1) 진단을 받았다. 부상 정도가 심각한 건 아니었지만, 회복에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 감독은 "정이는 계속 인천에서 훈련했다. 연습할 때는 부담을 느낄 것 같기도 하고 좀 예민할 수 있어서 일부러 (최정을) 피해서 다녔다"며 "이제 아프지 않으면 전 경기를 다 뛸 것이고, 두 배로 보여주겠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더라. 믿고 지켜볼 것이고, 잘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SSG 최정이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SSG 최정이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최정은 곧바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좌완 손주영을 상대하는 SSG는 최지훈(중견수)-김성현(2루수)-최정(지명타자)-고명준(1루수)-라이언 맥브룸(우익수)-박성한(유격수)-오태곤(좌익수)-조형우(포수)-김수윤(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날 SSG의 선발투수는 드류 앤더슨이다. 앤더슨은 6경기 33⅔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으며, LG를 상대로는 한 차례(4월 20일 문학 경기) 선발투수로 나왔다. 당시 6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8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김민, 한두솔, 이로운, 조병현은 휴식을 취한다. 이숭용 감독은 "(김)건우, (노)경은이 등 남은 투수들로 최대한 막을 생각이다. 앤더슨이 6이닝 이상을 소화한다는 가정 하에 다 대기시킬 것"이라며 "(세이브 상황이 되면) 경험이 많은 경은이가 나가지 않을까 싶다. 타선이 좀 터졌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SSG 최정이 타격 훈련에 임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SSG 최정이 타격 훈련에 임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지영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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