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45
스포츠

'3-0→3-5→8-5' 뒤집기까지!…이승엽 감독 "과정이 중요하지만, 막판 역전 의미 있어"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5.03.10 22:43 / 기사수정 2025.03.10 22:43

최원영 기자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지난해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지난해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사령탑이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두산 베어스는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5 승리로 미소 지었다. 시범경기 3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김민석(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오명진(2루수)-박준영(유격수)-이유찬(3루수)-류현준(포수)-조수행(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콜 어빈이었다.

어빈이 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 수는 30개(스트라이크 23개)였다. 투심 패스트볼(20개)을 바탕으로 포심 패스트볼(6개), 체인지업(4개)을 섞어 던졌다. 포심 최고 구속은 150km/h, 투심은 149km/h를 기록했다.

이어 김호준이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챙겼다. 김명신이 1이닝 4실점(1자책점), 곽빈이 1이닝 1실점을 떠안았고, 이영하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택연은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 박치국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두산 베어스 콜 어빈이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콜 어빈이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콜 어빈이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콜 어빈이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타선에서는 김민석이 4타수 2안타 1타점, 오명진이 4타수 3안타 1타점, 이유찬이 4타수 1안타 2타점, 장승현이 1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조수행이 2타수 2안타 등으로 골고루 활약했다.

경기 후 이승엽 두산 감독은 "선발투수 어빈이 3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시즌 준비가 잘 되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운을 띄웠다.

이 감독은 "승패보다는 과정이 중요한 시범경기지만, 게임 막판 집중력을 보여주며 역전에 성공한 점은 의미가 있다"며 "집중력을 보여준 타자들 가운데서도 3안타로 활약한 오명진과 홈런을 기록한 장승현을 칭찬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개막(3월 22일)이 다음 주로 다가왔다. 팬 여러분들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두산 베어스 오명진이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오명진이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장승현이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장승현이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두산은 0-0으로 맞선 4회초 선취점을 만들었다. 2사 1, 2루서 이유찬이 큼지막한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내 팀에 2-0을 안겼다. 이후 삼성 투수가 황동재로 바뀌었다. 류현준의 스트레이트 볼넷 출루 및 도루, 조수행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김민석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 한 점 밀어냈다. 점수는 3-0.

3-5로 역전당한 뒤 7회초 한 점 만회했다. 2사 1루서 오명진이 1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로 4-5를 빚었다.

8회초엔 점수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2사 만루서 상대 3루수 차승준의 송구 실책으로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다. 6-5를 이뤘다. 이어 9회초 2사 3루서 장승현이 상대 베테랑 구원투수 임창민의 7구째, 132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8-5로 쐐기를 박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