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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네덜란드 대폭격…PSV과 1차전 7-1 대승→23년 만에 원정승 [UCL 리뷰]

기사입력 2025.03.05 06:53 / 기사수정 2025.03.05 06:5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네덜란드에서 아스널이 골폭풍을 일으켰다. 

아스널이 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 있는 PSV 스타디온에서 열린 PSV 아인트호벤과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무려 7-1 대승을 거뒀다. 

아스널은 원정 경기에서 무려 일곱 골이 터지면서 8강 진출에 아주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아스널은 또 경기가 열린 PSV 스타디온에서 지난 2002년 9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 경기 4-0 대승 이후 무려 23년 만에 PSV 원정 승리에 성공했다. 

PSV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왈테르 베니테즈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리차드 레데스마, 라이안 플라밍고, 올리비에르 보스칼리, 타이럴 말라시아가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이스마엘 사이바리, 제르디 스카우턴, 후스 틸이 맡았다. 측면에 이반 페리시치, 노아 랑, 최전방에 루크 더 용이 출격했다. 



원정팀 아스널도 같은 전형으로 맞섰다. 다비드 라야 골키퍼를 비롯해 마일스 루이스스켈리,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위리엔 팀버가 수비를 구성했다. 데클란 라이스, 토마스 파티, 마틴 외데고르가 중원을 지켰다. 측면은 레안드로 트로사르, 에단 은와네리, 최전방에 미켈 메리노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전반 초반부터 아스널의 공세가 시작됐다. 전반 8분 중앙에서 파티의 전진 패스 후 외데고르가 박스 안으로 들어갔다. 외데고르가 슈팅까지 시도했는데 뒤에서 들어온 발에 걸려 넘어졌다. 하지만 주심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다. 



전반 11분 아스널이 골망을 흔들었다. 라이스가 왼족 하프 스페이스로 전진했다. 수비 방해에 박스 밖으로 나왔지만, 돌아서면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라이스가 공을 받은 위치가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하지마 이른 시간 아스널이 결국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18분 왼쪽에서 라이스의 크로스가 넘어왔고 팀버가 헤더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추가골도 터졌다. 왼쪽 측면을 계속 공략한 아스널은 전반 21분 루이스 스켈리가 박스 왼쪽 침투에 성공한 뒤,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다. 중앙으로 들어왔던 은와네리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두 번째 골에 성공했다. 

전반 30분엔 전방압박 성공 이후 아스널의 공격진이 계속 PSV 수비진을 압박하며 소유권 경쟁이 이어졌다. 박스 안에서 혼전 상황을 맞은 뒤, 메리노가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슈팅 직전 상황에 대해 파울 여부를 봤지만, VAR 실은 득점을 인정했다. 



PSV도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파티가 더 용의 목을 감싸면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페널티킥을 랑이 성공시키면서 한 골 만회했다. 

아스널이 리드를 가져갔지만, 막판 추격골을 허용한 채 전반이 끝났다. 



뒤져 있는 PSV는 후반 시작과 함께 플라밍고를 뺴고 아다모 나갈로를 투입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하자마자 아스널이 추가 골에 성공했다. 후반 1분 오른쪽 측면을 허문 뒤, 은와네리의 낮은 크로스가 왔다. 베니테스 골키퍼가 공을 쳐낸 다는 게 외데고르 앞으로 갔고 외데고르가 이를 득점으로 성공시켜 네 번째 골에 성공했다. 



2분 뒤, 아스널은 왼쪽에서 다시 득점이 터졌다. 칼라피오리의 전진 이후 트로스라에게 공간 패스를 내줬다. 트로사르는 베니테스 앞에서 칩슛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8분엔 은와네리가 중앙을 거쳐 왼쪽으로 진출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베니테스 선방에 막혔다. 

답답한 흐름에 PSV는 후반 20분 더용, 레데스마를 빼고 요한 바카요코, 릭 카스도르프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아스널이 계속 주도하는 흐름이었다. 후반 25분 트로사르가 수비 라인을 깨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고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칼라피오리의 블락으로 공이 트로사르에게 가는 상황에서 트로사르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판단돼 득점이 취소됐다. 

아스널은 이 장면 직후 은와네리와 파티를 빼고 올렉산드르 진첸코, 라힘 스털링을 투입해 기동력에 변화를 줬다. 



후반 28분에는 외데고르가 방해 없이 박스 앞까지 전진했고 강력한 왼발 슈팅을 베니테스가 막으려고했는데 손 뒤로 빠지면서 아스널의 여섯 번째 골로 연결됐다. 이 골이 터지자, PSV 홈팬들은 결국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후반 32분 여유로운 아스널은 메리노와 팀버를 빼고 벤 화이트, 키어런 티어니를 투입했다. 트로사르가 제로톱으로 이동했다. 



PSV의 공격이 이어졌지만, 단단한 아스널 수비 라인에 고전했다. 아스널은 수비 시에 칼라피오리, 가브리엘, 살리바가 백3를구축하면서 지켜냈다.

PSV는 후반 37분 사이바리, 보스칼리를 빼고 조이 피어만, 아르만도 오비스포를 넣었다. 

아스널은 자비가 없었다. 후반 40분 칼라피오리가 중앙으로 전진해 외데고르의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는데 성공했다. 팀의 일곱 번째 득점이 터졌다.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사진=연합뉴스, 아스널, PSV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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