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드라마 '일타 스캔들' 측이 수학 강사 현우진의 이의 제기에 '제작진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tvN 측은 16일 엑스포츠뉴스에 "'일타 스캔들'은 캐스팅 및 촬영 등 본격 제작이 진행되기 전 대본 집필 단계에서 여러 학원 관계자 및 강사님들께 인터뷰를 진행하여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우진 선생님도 바쁘신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뷰를 통해 도움을 주신 바 있다"며 "현재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야기는 제작진과 관련없는 사실무근인 점 참고 부탁드리겠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네티즌 A 씨는 '현우진 인스타에 '일타 스캔들' 홍보글 올라옴' 이라는 글에 "현우진이 자문해 줌. 그런데 웃긴 게 제작진이 처음에 자문 부탁했을 때는 안 한다고 했다가 정경호가 역 맡았다니까 하겠다고 했다 함"이라는 글을 유포했다.
이에 현우진은 16일 "트위터 역시 사이언스. 현생이 없어서 일기장처럼 소설 쓰는 듯. 일단 허위사실이라 고소 진행해 보고 XXX님의 의견 및 진술 경청해 보겠습니다. 애니 프사, 트위터 거르기는 사이언스가 맞는 듯"이라며 네티즌 A씨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수업과 관련 없는 방식으로의 자문, 문의, 경험 공유 등은 절대로 하지 않을 것입니다. 좋은 마음으로 진행한 자문이었고 결국엔 인터넷 쓰레기들이 의지를 꺾어버리네요. 방송 출연은 당연히 없을 것이고요"라며 "작가, 제작사 등 관계자 모두에게 본격 이의 제기 및 정황에 대한 서면 받겠습니다. 역시 경험은 돈 주고 사는 게 맞는데 무료여서 이런 일이 발생한 듯 하네요"라고 항의했다.
'일타 스캔들' 측은 현우진에게 자문을 받은 것이 맞지만 네티즌 A씨가 올린 글은 자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수능 수학 강사인 현우진은 2014년 메가스터디에 합류한 뒤 메가스터디를 명실상부한 업계 1위로 자리매김한 인물이다. 1타 중의 1타 강사로 한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중 하나인 청담 PH129 250평형 최고급 펜트하우스를 전액 현찰로 매입하는 등 부동산 자산이 1000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tvN, 메가스터디교육, 현우진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