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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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킨 삼성' 5회 리드시 50승 무패

기사입력 2010.08.26 22:22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삼성이 의미 있는 기록 하나를 작성했다. 5회 리드시 50승 무패다.

26일 대구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삼성 라이온즈는 5회말까지 6-2로 리드했고, 결국 6-4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중반 이후 두산의 파상공세를 막아낸 건 '불펜 에이스' 안지만의 역투였다.

이날 삼성 선발 장원삼은 5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떠났다. 선동열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동시에 다음 등판을 대비하기 위한 조치였다. 관심은 삼성 불펜진이 남은 4이닝을 어떻게 막아낼지에 모아졌다.

선동열 감독은 우선 정인욱을 마운드에 올렸다. 정인욱은 투 아웃까지 잘 잡더니 갑자기 두 개의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선 감독은 어쩔 수 없이 정현욱을 예정보다 일찍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몸이 덜 풀린 정현욱도 안타와 연속 볼넷을 허용하는 난조를 보였고, 선동열 감독은 안지만을 바로 넣는 강수를 뒀다. 앞서 나온 두 명의 투수가 모두 실패했지만, 안지만은 듬직한 모습으로 두산 타선을 막아나갔다.

안지만이 무려 2⅓이닝을 막은 다음 9회초 권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권혁이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고는 민병헌에게 안타를 빼앗기자 선 감독은 배영수까지 동원하는 총력전으로 맞섰다. 결과는 삼성의 승리. 5회까지 앞선 경기서 50전 전승을 완성하는 순간이었다.

[사진 = 배영수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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