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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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러시아] '남미의 자존심' 우루과이·브라질 동반 탈락…남은 것은 유럽팀뿐

기사입력 2018.07.07 06:14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남미의 자존심을 지키던 우루과이와 브라질이 동반 탈락했다.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낸 프랑스와 벨기에는 이제 결승까지 단 한걸음만 남겨두고 있다.


▲ 우루과이 0 - 2 프랑스 

프랑스가 우루과이를 잡아내고 12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만 하더라도 우루과이의 기세가 매서웠다.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프랑스는 높은 볼점유율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다시 가져왔고 결국 전반 종료 직전 선제골을 넣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그리즈만이 올려준 킥을 바란이 공의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후반전에도 프랑스의 공세는 계속됐고 후반 16분 리드는 두 골차로 벌어졌다. 그리즈만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고 무슬레라 골키퍼가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공은 골라인을 넘어갔다. 우루과이는 경기 마지막까지 반격에 나섰지만 결국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고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게 됐다.


▲ 브라질 1 - 2 벨기에

'황금세대' 벨기에가 기어코 브라질마저 잡아냈다. 경기 초반을 주도한 것은 브라질이지만 벨기에가 행운의 선제골을 얻어냈다.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샤들리가 올린 공이 페르난지뉴를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골이 됐다. 기세를 탄 벨기에는 한 골 더 달아났다. 전반 31분 역습상황에서 데 브라위너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은 후반 시작부터 선수를 교체하며 공세를 강화했으나 벨기에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교체로 들어온 더글라스 코스타가 분전했지만 브라질 선수들의 슈팅은 번번이 쿠르투와 골키퍼의 손에 막혔다. 후반 28분 교체로 들어온 헤나투 아우구스토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고 벨기에가 결국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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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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