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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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하트시그널2' 김현우 향한 오해 푼 스페셜, 그래서 남는 아쉬움

기사입력 2018.06.30 11:44 / 기사수정 2018.06.30 11:5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김현우의 선택에 대한 오해는 풀렸다. 그러니 더 아쉽다. 

지난 29일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 스페셜이 전파를 탔다. 무려 150분 분량으로 구성된 이번 스페셜 편에는 김현우를 제외한 시그널 하우스 입주자들이 모두 출동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꺼냈다. 

'하트시그널 시즌2' 종영 이후 김현우는 무차별적인 악성 댓글 테러에 시달렸다. 방송 초반 오영주와 김현우의 러브라인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던 가운데, 김현우가 최종에서 임현주를 선택해 그와 커플이 되자 분노의 의견이 쏟아졌다. 방송에서 보여준 김현우의 태도 등에 문제를 제기하며 일반인인 그의 SNS로 악성 댓글이 쏟아지고 만 것. 오영주를 비롯한 다른 출연자들이 자제해줄 것을 요청할 정도로 과열됐었다. 

결국 스페셜 편 녹화에 김현우는 불참했고 임현주만 참석한 가운데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미방송분을 통해 김현우는 자신의 혼란스러운 감정 등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하는 모습이 있었다. 그가 오영주와 임현주 사이에서 갈등을 했고, 오랜 고민 끝에 임현주를 택하게 된 마음 등이 전해질 수 있었다. 김현우에 대한 오해가 상당부분 풀린 것.

결국 이는 제작진의 문제다. 브라운관 너머 시청자들은 이러한 김현우의 마음을 쉽사리 알 수 없다. 김현우의 선택에 대해 시청자가 수긍할 수 있도록 보다 친절한 편집이 필요했었다. 하지만 제작진은 초반 인기가 많았던 김현우와 오영주의 러브라인을 부각시키면서 중후반 그의 마음 변화에 대해서는 충분히 다뤄주지 않았다.

이날 스페셜 방송분의 내용들 중 일부라도 본편에 나왔다면 김현우가 일부 시청자들에게 악성 댓글 테러를 받았을까. 결국 방송 이후 여론을 의식한 듯 임현주와 김현우는 현재 시간을 갖고 있는 상황임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하트시그널 시즌2'는 매주 금요일 밤을 불태우며 연애예능 흥행을 견인했으며 최종에서 김현우와 임현주, 송다은과 정재호가 커플이 됐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채널A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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