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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여전히 그리운 마왕"…故신해철, 오늘(27일) 어느덧 3주기

기사입력 2017.10.26 22:32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어느덧, '마왕' 故 신해철의 3주기가 됐다.

지난 2014년 10월 27일,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난 故신해철이 3주기를 맞았다.

3주기를 맞는 이날 오후 1시 30분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유토피아추모관 본관에서는 유가족과 넥스트 멤버, 팬클럽 철기군이 함께한 추모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 무한궤도의 리드보컬 겸 기타리스트로 혜성처럼 등장한 신해철은 불멸의 히트곡 '그대에게'로 대상을 차지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후 솔로 활동과 N.EX.T(넥스트) 활동을 펼쳤던 신해철은 특유의 신념을 담은 가사로 많은 청춘에 힘을 주고 각박한 삶에 위로를 줬던 '교주'와도 같던 뮤지션.

특히 SBS와 MBC 라디오에서 '고스트스테이션', '고스트네이션' 등의 고유 프로그램에 DJ로 나서 직설적인 화법과 독특한 생각으로 대중과 직접적인 소통을 하기도 했다.

신해철은 시트콤에 대교주 역으로 출연했던 것과 자신의 팬들을 단합시키는 것으로도 유명해 교주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었는데, 이후 독보적인 어둠의 카리스마로 '마왕'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그의 음악과 화법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사회적인 이슈에도 관심이 많았던 신해철은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대마초 비범죄화, 간통죄 폐지, 체벌금지 등을 소신 있게 주장해 '최고의 비정치인 논객'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음악과 소신적인 이야기로 세간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은 뮤지션이기도 한 '마왕' 신해철은 지난 2014년 10월 복통을 일으켜 병원에 방문했다가 복강경을 이용한 장협착수술(위장관유착박리술)과 위 축소술을 받은 후 통증을 호소해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같은달 27일 세상을 떠났다.

유족 측은 당시 수술을 집도했던 K원장과 3년째 법정 싸움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7월 진행된 1심에서 재판부는 K원장에 "신해철 아내 윤원희 씨에게 6억 8천여만 원, 두 자녀에게 각각 4억 5천여 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을 내렸지만 K원장은 이에 불복해 현재 항소심이 진행중이다.

누구보다 소신 있게 자신의 가치관과 관념을 이야기했던 우리의 '마왕', 故신해철의 3주기에 많은 이들이 추모의 뜻을 보내고 있다.

한편 故신해철의 3주기를 기리기 위해 오는 11월 19일에는 그가 속했던 밴드 넥스트를 비롯해 가수 이정, 서문탁, 밴드 크라잉넛과 이브 등이 추모 콘서트를 개최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CA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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