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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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살미도' 스타들이 미쳐있는 욜로 라이프, 공감 얻을까

기사입력 2017.10.25 14:52 / 기사수정 2017.10.25 14:5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살짝 미쳐도 좋아’가 스타들의 열정적인 욜로 라이프를 소개한다. 

이상민과 장희진이 MC를 맡은 ‘살짝 미쳐도 좋아’는 게스트가 취미와 관심사를 소개하며 게스트들이 즐기는 모습을 엿보는 프로그램이다. 각자 생활과 성향에 맞게 ‘욜로(YOU ONLY LIVE ONCE)’ 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시청자에게 트렌디한 욜로 라이프 정보와 일상에 대한 공감,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스타의 모습으로 신선한 재미를 주겠다는 각오다.

김태형 PD는 2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관찰 예능 형식이라 고심을 하지 않은 건 아니다. 다른 관찰 예능과 비슷하다는 건 부인할 수 없다. 다만 차별점을 나름대로 고민했다. 취미라는 표현을 넘어선 것들을 리얼리티 형식을 빌려 보여주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다른 여타의 프로그램에서는 출연자들이 한정적인 느낌이 든다. 출연의 이유가 누구와 같이 살거나 혼자 있어야 한다거나 하는 제약점이 있는데 우리는 형식의 제한은 없다. 남녀노소, 경제적 차이, 국적 등을 떠나 자기만의 뭔가를 보여줄 수 있다고 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런 방향으로 차별화를 시키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뭔가에 미쳐있는 분들이 많다. 재밌게 첫 회 녹화를 잘 마쳤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민은 "어떤 분야에 미쳐있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다른 분야에 미쳐있는 사람들이 어떤 생활을 할까 하는 궁금증과 그들로부터 모르는 걸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 뭔가 하나에 미쳐있는 사람들, 연예인도 있겠지만 아닌 분들도 과감하게 출연해서 보여주고 또 보고 싶은 마음에 출연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이 관심을 받다보면 대한민국의 숨은 고수들을 볼 수 있지 않나 싶다. 신발에 미쳐 있는데 박해진을 모시고 싶다. 1000켤레를 갖고 있다고 하는데 박스를 뜯지 않은 것만 500켤레 이상이라고 들었다. 그 분보다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내가 잘 안다. 아침 7시까지 고민하다가 산 신발이 있다. 2017 FW 벨벳 라인의 알렉산더 맥퀸의 오버솔이 40만원 대인데 3시간을 찾아서 30만원이 안되는 가격에 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장희진은 "책임감 있는 MC 자리는 처음이다. 이상민을 잘 보조해주고 도움도 받을 예정이다. 그동안 MC를 안 시켜줘서 못 한 거다. 좋은 기회여서 덥석 하게 됐다. 책도 많이 보려고 하고 예능 프로그램도 많이 보려 한다.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 주변에서는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며 MC를 맡은 소감을 밝혔다. 

매회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게스트로 등장한다. 배우 홍수아와 박철민, 래퍼 나다, 티아라 효민, 러블리즈 케이, 지수, 미주가 미스타(무언가에 열정적으로 살짝 미쳐있는 스타)로 출연한다.

반전 매력을 기대하게 한 러블리즈는 "청순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엄청날 정도로 반전의 끝판왕을 보여줄 것 같다. 무섭고 후회가 되긴 하는데 그래도 많이 사랑해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중국 활동에 집중하던 홍수아는 관찰 예능으로 오랜 만에 국내 활동에 나섰다. 그는 "오랜만에 국내에서 찾아뵙게 됐다. 어떨지 모르겠다. 리얼로 내 사생활을 보여줘야 해 부담됐다. 방송에 나온 걸 보니 재밌긴 하더라. 관찰 프로그램이 어색해서 촬영하다가 중간에 계속 카메라를 쳐다봤다. 그래서 다시 찍기도 했다. 나중에는 저런 행동까지 했었나 기억이 안 날 정도로 그런 부분이 몇 개 있었다. 재밌게 봐달라"며 웃었다.

첫 리얼 예능에 도전한 티아라 효민은 "요즘 놀고 있다. 쉬고 있어서 할 게 많더라. 미쳐있는 게 많은데 집에 있을 때는 집에만 있고 나갈 때는 멀리 나간다. 집에서는 요리를 한다. 아침 점심 저녁 하기도 하고 재미에 들렸다. 인테리어에도 관심이 생겨서 집에서 이것저것 옮겼다가 놔두기도 해서 부모님에게 혼난다. 여행에도 미쳐있고 드라이브도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찰 예능이 처음이다. 자연스럽게 행동해야 하는 예능이 처음인데 다른 게스트보다 부자연스럽게 나올 것 같다. 평소에 하던 대로 해야 하는데 집에서 말이 없다. 말을 안 해도 되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 뭔가 해야 할 것 같아서 혼잣말을 많이 했다"며 미소 지었다.

립스틱에 미쳐있다는 나다는 "소속사와 법적 분쟁하면서 오랜 시간 활동을 못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일찍 가처분 승소했다. 전 소속사가 항소했는데 기각됐다. 잘 끝났다. '살미도'로 오랜만에 대중과 만나뵙게 돼 감사하다. 즐겁게 봐주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스타들의 각양각색 맞춤형 욜로 라이프가 재미와 공감 모두 잡을지 주목된다. 이상민은 "저 정도로 미쳐도 괜찮을까 하는 의문점, 또 괜찮겠구나 하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정말 자기가 미쳐있는 것을 보여주는 게 포인트다  시청자도 이 사람이 정말 빠져 있는지, 빠지고 싶어 하는지 잘 관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8일 밤 12시 25분 첫 방송된다. 29일 오전 11시 30분 SBSfunE, 30일 오후 9시 SBSPlus, 30일 오후 11시 SBSMTV에서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서예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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