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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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의 사랑' 첫방②] 최시원X강소라X공명 삼각관계 신선할까?

기사입력 2017.10.15 06:56 / 기사수정 2017.10.15 03:11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변혁의 사랑' 최시원, 강소라, 공명의 삼각관계도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14일 처음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에서는 재벌 3세 변혁(최시원 분), 고스펙 프리터족 백준(강소라), 변혁 사고처리 전담반 권제훈(공명)의 관계가 공개됐다.

우선 변혁과 권제훈은 어릴 때부터 친구이면서 동시에 갑과 을 같은 관계였다. 변혁은 재벌 3세이고, 권제훈은 변혁 아버지 변강수(최재성)의 운전 기사 권춘섭(이한위)의 아들. 권제훈은 어릴 때부터 권춘섭이 변강수의 구두를 닦고 변혁에게 도련님이라고 깍듯이 대하는 걸 보면서 자랐다.

학교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법조인이 될 수 있었으나, 현재는 사고뭉치 변혁의 뒤처리를 하는 신세다. 권제훈은 투덜거리는 변혁에게 변강수에게 복종하는 대가로 받는 특혜를 생각하라고 말한다. 이는 본인에게도 해당하는 말이다. 권제훈은 변혁 대신 야구 방망이로 엉덩이를 맞기도 하는 등 수모를 겪고 있는데, 이를 신분 상승의 길로 생각한다.

백준과 권제훈은 대학 동기로, 학창시절 백준은 권제훈에게 고백했지만 보기 좋게 차였다. 하지만 당시 권제훈의 표정과 이를 회상하는 권제훈의 표정으로 봤을 때 백준이 싫어서가 아니라 숫기가 없어서 혹은 또 다른 이유로 거절했다고 짐작할 수 있다. 변혁이 백준에게 관심을 보일 때도 까칠하게 굴고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 데서도 알 수 있다.

변혁과 백준은 호텔에서 만났다. 변혁은 투숙객이었고 백준은 메이드였다. 백준은 변혁이 재벌 3세라는 사실을 모른 채 그저 현실 감각 부족한 동지쯤으로 생각 중이다. 특히 권제훈이 변혁의 정체를 밝히려하자 말하지 말라고 애원한 것을 보면 백준은 변혁이 재벌 3세라는 사실을 당분간은 모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백준이 변혁 앞에서 채리(서이안) 같은 금수저들을 비판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세 사람은 얽히고설킨 관계인데, 과연 많은 드라마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삼각관계를 어떻게 참신하게 그려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재벌 3세, 당당한 캔디걸, 야망있는 엘리트라는 직업이나 성격적 특성만 보면 상투적인 드라마에서 자주 보아오던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이를 풀어가는 방식이 중요할 것이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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