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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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 프로농구 미리보기 - 각 팀의 장단점을 말한다 (下)

기사입력 2008.10.31 02:15 / 기사수정 2008.10.31 02:15

조수현 기자



⑥ 창원 LG 세이커스
 
주요 선수 In & Out
IN 브랜든 크럼프, 아이반 존슨, 전형수, 기승호, 이지운
OUT 캘빈 워너, 오다티 블랭슨, 박범재, 이흥배
 
Strength
가드진이 안정적이며, 용병들이 성실하고 체력이 좋다. 지난 시즌에 비해 조직력이 좋아졌다.
Weakness
다른 팀과 비교하면 특별한 임팩트가 부족하다. 또한, 용병들의 작전 이해도가 낮은 편이다.
Key Player
현주엽
 
지난 시즌까지 신선우 감독 지휘 하에서 팀이 운영되었지만, 대학 무대에서 인정받은 강을준 감독이 맡은 이후로 많은 점이 바뀌었다. 지난 시즌 용병들이 높이에서 열세였으나, 이번 시즌에는 많이 나아졌다. 또한, 조직력을 우선시하며 이 역시 나아진 부분이다.
 
LG의 강점은 가드진이다. 박지현과 이현민뿐만 아니라, FA로 새롭게 영입한 전형수까지 상당히 컨디션이 올라온 상황이다. 패스 위주의 게임을 즐기던 현주엽은 득점 위주의 경기를 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득점력에 기대를 걸어 보게 한다.
 
아이반 존슨의 플레이는 맥도웰을 연상시키며, 다재다능하고 강력하다는 평가이다. 하지만, 수비에 약점을 보이고 강을준 감독의 말을 빌리자면 궂은 일을 안 한다고 한다. 신인 기승호도 당장 주전으로서 손색이 없다. 
 


⑦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
 
주요 선수 In & Out
IN 도널드 리틀, 리카르도 포웰, 윤영필, 강병현
OUT 테런스 섀넌, 리온 트리밍햄, 한정원, 정종선
Key player 강병현
 
Strength
지난 시즌에 비해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아졌으며, 선수층이 두텁다. 사실상 1순위 용병인 포웰이 강력하다.
Weakness
센터 용병인 도날드 리틀이 미지수이며, 선수층은 두텁지만 어느 포지션 하나 베스트는 없다.
 
최희암 감독의 말대로 팀컬러를 스피드로 표방하는 만큼 선수들의 움직임이 확실히 빨라졌다. 무엇보다 전자랜드의 강점은 두터운 선수층이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전술과 수비 로테이션을 구사할 수 있다.
 
포웰의 실력은 사실상의 1순위인 만큼 확실히 믿을만하며, 동료들의 플레이를 살려줄 수 있는 시야도 가지고 있다.  그에 반해 도날드 리틀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미지수이다. 수비는 좋지만, 공격력은 부족하며 2,3쿼터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전자랜드의 큰 고민일 것이다.
 
역시 전자랜드의 문제는 포인트가드이다. 강병현이라는 거물급 신인이 포인트가드 역할을 한다고는 하지만, 정통적인 의미라고 볼 수는 없다. 공격력은 충분하지만, 리딩은 아직까지 많이 부족한 상황. 그리고 1년 선배인 정영삼과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여, 두 선수의 동시 투입이 항상 팀 전력의 극대화를 가져오지 못할 수도 있다.
 

 
⑧ 부산 KTF 매직윙스
 
주요 선수 In & Out
IN 제임스 피터스, 스티브 토마스, 이은호, 양우섭, 윤여권,
OUT 칼 미첼, 제이미 켄드릭, 진경석, 장영재, 추철민
 
Strength
골밑 수비가 비교적 안정된 편이다.
Weakness
용병과 국내선수들 간의 호흡이 부족하며, 주전들의 줄부상이 가장 큰 걱정이다.
Key player 신기성
 
 
제임스 피터스가 시범경기에서 나쁘지 않은 실력으로 선전을 했지만, 개인플레이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지난 시즌 KTF의 용병이었던 칼 미첼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스티브 토마스의 경우 인사이드 수비력은 나쁘지 않지만, 득점을 못해주는 약점이 있다.
 
신기성과 양희승이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이들에게 희망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지난 시즌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쳐준 김영환이 수술대에 올라 1월에나 합류할 수 있다는 것이 아쉽다.
 
프로 데뷔 이후 지난 시즌 최악의 플레이를 펼쳤다고 평가받는 신기성이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의외의 강팀이 될 수도 있다. 
 

 
⑨ 울산 모비스 피버스
 
주요 선수 In & Out
IN 브라이언 던스톤, 오다티 블랭슨, 우승연, 김현중, 천대현, 서진
OUT 키나 영, 에릭 산드린, 전형수, 김재훈
 
Strength
브라이언 던스톤의 안정적인 플레이.
Weakness
강력한 포인트가드가 없으며, 높이에 한계를 가지고 있다.
 
Key player 브라이언 던스톤
 
모비스는 사실상의 용병 2순위인 던스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던스톤 하나만으로 가능성을 지닌 팀이라고 할 수 있다. 오다티 블랭슨의 경우 지난 시즌 충분히 검증을 마쳤으며, 올 시즌에도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하상윤과 김현중만으로는 포인트가드진의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렵다. 이들의 활약에 따라 모비스의 성적이 좌우될 수도 있다. 또한, 용병들의 작은 키는 여전히 한계다. 이로 인해 함지훈이 2~4쿼터에 주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강점은 유재학 감독하의 선수들 모두가 지능적인 플레이를 하고 비교적 조직력이 끈끈한 팀이라는 점이다. 강력한 수비 농구를 바탕으로 신장의 열세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⑩ 대구 오리온스
 
주요 선수 In & Out
IN 가넷 톰슨, 크리스 다니엘스, 백인선, 정재홍, 이상수
OUT 숀 호킨스, 카멜로 리, 이은호, 백주익

Strength
용병들의 키가 크고, 기동력이 좋다.
Weakness
김승현의 부상이 심해질 경우 충분한 대비책이 없다. 또한, 확실한 스몰포워드가 없다.
Key player 김승현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많이 가지지 않아서, 용병들의 전력이 많은 부분 공개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대체로 용병들은 키도 큰 편이며 기동력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톰슨이 계속 가벼운 부상을 겪으며 경기 감각이 떨어진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인 정재홍은 플레이 스타일이 김승현과 비슷하다. 센스도 좋고 다재다능하지만, 아직 경험은 많이 부족하다. 김승현이 지난 시즌과 같이 부상을 당할 경우 올 시즌에도 확실한 대비책은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확실한 스몰포워드가 없다는 것도 약점이다. 오용준, 전정규, 김병철, 이동준이 돌아가면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스는 김승현이 건강하게 뛴 시즌에는 항상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김승현이 건강하게 돌아와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분명한 강팀으로 도약할 수 있다.



조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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