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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의웅, 미끄럼틀 유경험자의 맞춤형 고민상담 (종합)

기사입력 2017.08.29 00:31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안녕하세요'에 이의웅이 금의환향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누나가 6명이라 심부름에 시달리는 12살 남동생이 등장, 이의웅이 공감하며 고민을 들어줬다.

이날 두 번째 사연 주인공은 "누나들 때문에 사는 게 힘들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 주인공은 "6~7살 때는 가벼운 심부름만 했는데 초등학교 입학 후 나가서 사 오는 거나 빨래 개는 거를 시켰다. 정도껏 시켜야 하는데 심부름하다가 숙제를 못해서 새벽 2시에 자곤 했다"고 말했다. 특히 "누나가 여성용품 사 오라고 한 게 가장 싫었다. 민망했다"고 했다.

누나들은 고민 주인공에게 심부름을 시키면서 미안하다는 말도 고맙다는 말도 하지 않는다고 했다. 누나들은 스타킹이나 라면을 사 오라는 것부터 생리대를 가져오라는 것까지 시킨다고 해 경악하게 했다. 또 한 누나는 고민 주인공을 때리기도 하고, 휴대전화를 뒤지기도 한다고 말해 공분을 샀다.

이 상황을 지켜본 고민 주인공의 엄마는 "그런 줄 몰랐다"고 말했다. 누나들은 심부름을 시켜도 할머니가 동생을 아끼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했다. 고민 주인공은 "할머니한테 말해도 누나들은 할머니 말을 안 듣는다"며 "할머니도 심부름을 시킨다"고 했다.

이의웅도 1년 전 '안녕하세요'에 출연했을 때 비슷한 사연을 털어놨다. 부모님이 운영하는 문방구와 속옷가게에서 너무 많이 일을 해 출연을 신청했던 것. 이의웅은 "제 얘기하는 것 같다. 왠지 눈물이 날 것 같다"고 출연자를 반겼다. 또 고민 주인공이 스타킹이나 생리대 얘기를 할 때 여자 속옷을 팔았던 경험을 떠올리면서 고민 주인공의 이야기에 공감했다.

이의웅은 12살 소년의 고충을 이해한 유일한 사람이었다. "속으로 스트레스가 쌓이면 나중에 성격이 안 좋게 변할 수 있다"며 걱정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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