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3:49
사회

캐나다 밴쿠버 산사태, 한국인 5명 사망…유가족 "너무 보고 싶어"

기사입력 2017.04.10 14:45 / 기사수정 2017.04.10 14:45

강현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하비산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한국인 등산객 5명이 숨졌다.

캐나다 밴쿠버 지역 신문인 밴쿠버 선은 9일(현지시간) '5명의 생명을 앗아간 하비산의 비극'이란 제목으로 기사를 다뤘다.
 
이 매체는 "9일 오후 12시께 현지 경찰이 한국인 실종자 4명의 시신을 먼저 발견했다"며 "이후 같은 날 오후 곧바로 다른 한 명의 실종자 시신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피해자들은 하비산 정상에서 산사태로 인해 약 500미터가량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피해자의 가족 중 한 명인 최 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피해자인 제 동생은 산악에 매우 유능했다"며 "지난해부터 매주 산악 활동을 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토요일 실종 소식을 접하고 매일 밤 기도했다"며 눈물을 흘리며 "동생을 너무 보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의 실종신고는 지난 토요일 오후 4시에 이뤄졌으며 40 여 명의 구조 대원들이 투입됐으나 기상 악화와 불안한 지형으로 구조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직 피해자들에 대한 정확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고 있는 상태며 피해자 5명이 모두 밴쿠버 한인 산악클럽(Vancouver Korean Hiking Club)과 'MJM'이란 이름의 산악클럽의 회원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handang2@xportsnews.com / 사진= 밴쿠버 선 화면 캡처

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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