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5:14
사회

검찰, 박근혜 전 대통령에 구속영장 청구 결정

기사입력 2017.03.27 12:08 / 기사수정 2017.03.27 12:08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검찰의 소환 조사 일주일만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결정됐다.

27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 전 대통령은 뇌물죄, 직권남용·강요 혐의 등 13개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기존의 검찰 수사내용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 인계 받은 수사기록, 지난주 실시한 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통령 권한을 이용해 기업경영의 자유 침해, 권력남용, 공무상 비밀 누설 등의 범죄를 저지른 것을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했다. 또 현재 박 전 대통령이 혐의를 부인하는 태도에 향후 증거를 인멸할 우려도 고려한 것. 

이어 현재 최순실 등 관련 공직자들뿐만 아니라 뇌물공여자까지 구속된 점에 비춰 형평성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사상 처음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전직 대통령이 됐다.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 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검찰이 이날 중 영장을 청구하면 영장실질심사는 29일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jjy@xportsnews.com / 사진=YTN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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