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4)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토트넘 홋스퍼가 밀월 FC를 대파하고 FA컵 준결승에 올랐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치러진 2016/2017 잉글리시 FA컵 밀월과의 8강전에서 6-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4경기 만에 선발 출장해 맹활약을 펼쳤다.
초반 토트넘이 분위기를 주도한 가운데 예기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전반 10분 해리 케인이 상대 태클에 걸려 넘어진 후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의사를 표했고, 포체티노 감독은 에릭센을 교체 출장시켰다. 그러던 중 토트넘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1분 에릭센이 알리의 볼을 받아 지체없는 슈팅을 했고 이는 곧 첫 득점으로 연결됐다.
추가 득점은 10분 만에 나왔다. 전반 41분 손흥민이 왼발로 감아찬 슛이 골망을 흔들며 토트넘이 2-0으로 앞섰다. 손흥민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9분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받은 손흥민은 발리 슈팅으로 이날 경기 두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사실상 쐐기골이었다.
후반 27분 에릭센의 크로스를 받은 알리마저 골을 기록하며 4점 차로 벌어졌다. 후반 29분 토트넘은 알리 대신 얀센을 투입했고, 얀센은 후반 35분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아 득점을 올렸다. 여섯번째 골은 손흥민의 몫이었다. 후반 46분 에릭센으로부터 볼을 넘겨받은 손흥민이 마무리하며 토트넘이 6-0 대승을 거뒀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