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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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스물 아홉 지은탁, 생일 초 끄자 공유 소환됐다

기사입력 2017.01.20 20:29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도깨비' 공유가 다시 소환됐다.

2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14회에서는 김신(공유 분)이 소멸했다.

이날 김신은 지은탁(김고은)에게 "너를 만난 내 삶은 상이었다. 사랑한다. 그것까지 이미 하였다"라는 말을 남긴채 사라져버렸고, 지은탁은 "안된다"며 절규했다. 

그가 사라지자 김신이 존재했었던 흔적들은 모두 사라졌다. 지은탁은 김신의 모든 흔적이 사라지기 전에 노트를 펼치고 "기억해야 한다. 첫눈으로 비로 올거다. 약속을 지킬거다. 그 사람은 눈이 예쁘고, 웃을 때 슬프다. 기억해야 한다. 나는 도깨비 신부다"라는 메모를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모든 이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김신은 "너의 대한 모든 기억은 사라졌다. 그건 그들의 평안이고, 나의 배려다. 그리고 너의 벌은 끝났다. 이제 모든 것을 잊고 잠들어라"라는 신의 목소리를 듣게 됐다. 하지만 김신은 이승도, 저승도 아닌 허무에 갇히는 길을 선택했다. 그러자 신은 떠났고 그곳에는 김신 혼자만 남게 됐다.

시간이 흘러 방송국 PD가 된 지은탁은 우연히 저승사자와 마주치게 됐지만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그것은 저승사자도 마찬가지였다. 지은탁은 비가 오는 밤이면 가슴을 부여 잡고 울었고, 도대체 자신이 무엇은 잊어 버린 것인지조차 기억하지 못해 괴로워했다.

스물아홉 생일을 맞던 날. 지은탁은 방송국 옥상에 올라 촛불을 불었다. 그녀는 "누구를 잊은 걸까. 어떤 얼굴을 잊은 걸까. 아무나 나 좀 살려달라"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았고, 눈 덮인 사막에 쓰러져있었던 김신은 지은탁 앞에 다시 나타났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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