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2.20 09:34 / 기사수정 2016.12.20 09:34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화랑(花郞)’이 첫 회 만에 시청자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19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이 첫 방송됐다. 많은 관심과 호기심 속에 베일을 벗은 ‘화랑’은 첫 회부터 흥미진진한 스토리, 입체적인 캐릭터, 매력적인 배우 등 다양한 장점을 발휘하며 시청자의 시선을 강탈하고 취향을 저격했다.
이날 방송은 천인촌에서 살아가는 무명(박서준 분)과 그의 벗 막문(이광수)의 거침 없는 삶에서 시작됐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 막문이 헤어진 아버지와 여동생을 찾기 위해, 천인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왕경에 잠입했다. 위험을 무릅쓰고 성벽을 넘은 두 사람은 그 곳에서 본 적 없는 세상과 마주하며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무명과 막문이 왕경에 들어온 청춘이라면, 왕경 안에도 특별한 청춘들이 있었다. 반쪽 귀족으로 태어난 아로(고아라)는 여성임에도 강한 생활력을 자랑했다.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야설 읊는 것도 망설이지 않았으며, 자신의 신분을 조롱하고 정당한 품삯을 주지 않는 이에게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복수했다. 아로의 통통 튀는 매력과 깊이 있는 스토리의 조화는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런가 하면 얼굴 없는 왕 삼맥종(박형식) 역시 범상치 않은 청춘이다. 삼맥종은 왕이지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낼 수 없다. 어머니인 지소태후(김지수)의 섭정 뒤에 숨겨져 있는 삼맥종은 어쩔 수 없이, 떠돌이 생활을 하며 살아가는 중. 오랜만에 왕경을 다시 찾고서도, 어머니의 날카로운 독설을 들어야만 하는 서글픈 운명이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