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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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의 제안 "미지급 276억원 대신 보니 보내줘" (英언론)

기사입력 2016.05.30 07:24 / 기사수정 2016.05.30 07:2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 시티가 윌프레드 보니(28,맨체스터시티) 복귀 시도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달 초 현지 언론을 통해 한 차례 보니 재영입 추진에 대한 이야기가 돌았던 스완지가 지금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 '데일리미러'는 30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스완지가 아직 맨시티로부터 받지 못한 보니의 이적료 1600만 파운드(약 276억원)를 탕감하는 조건으로 보니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고 재차 전했다. 

스완지는 지난해 1월 팀의 주포였던 보니를 2800만 파운드(약 484억원)에 맨시티로 보냈다. 2013년 스완지에 입단한 보니는 이적 첫해 25골을 넣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다음 시즌 전반기 동안 리그 9골로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짝을 찾던 맨시티가 2015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며 보니를 영입했다. 기대감은 상당했으나 보니는 좀처럼 맨시티에 적응하지 못했다. 첫 시즌 2골에 머물렀던 보니는 막 끝난 올 시즌에도 리그 4골에 그치며 아쉬움을 크게 남겼다. 시즌 막바지에는 신예 켈레치 이헤아나초에게도 밀려 입지가 줄어들었다. 더구나 다음 시즌 팀을 이끌게 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성향에도 어울리지 않아 행선지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스완지는 과거 궁합이 좋았던 보니를 통해 공격력을 보강하겠다는 생각이다. 미러에 따르면 스완지는 직접적인 돈을 쓰기보다 맨시티로부터 아직 받지 못한 이적료를 지우는 대신 보니를 다시 데려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 18개월 동안 스완지에 총 1200만 파운드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도 1600만 파운드를 더 지불해야 하는 상황서 스완지는 보니의 이적시장 평가 금액이 내려간 만큼 이를 받지 않는 대신 복귀 의사를 타진한 것이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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