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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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가능성' 맨유, 웨스트햄 꺾고 FA컵 4강 진출

기사입력 2016.04.14 06:4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5년 만에 FA컵 4강에 오르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불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 재경기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했다. 지난 경기서 1-1 무승부에 그치면서 재경기로 이어진 가운데 맨유는 마커스 래쉬포드와 마루앙 펠라이니의 연속골로 웨스트햄을 제압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웨인 루니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맨유는 래쉬포드를 최전방에 투고 앙토니 마샬과 제시 린가드, 안데르 에레라를 2선에 배치해 공격을 풀어나갔다. 

전반 초반 웨스트햄의 맹공에 당황했던 맨유는 10여분이 흐른 뒤 서서히 주도권을 잡아나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흐름을 잡자 슈팅 기회를 자주 만들어낸 맨유는 펠라이니와 린가드, 마이클 캐릭의 슈팅이 이어지면서 순조롭게 풀어나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맨유는 후반 9분 선제골을 넣었다. 래쉬포드가 개인기를 통해 상대 수비를 흔들면서 기회를 만들어냈고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선제골을 넣자 기세가 살아난 맨유는 22분 마샬의 슈팅이 펠라이니 몸맞고 굴절돼 들어가며 행운의 득점까지 챙겨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준결승 진출이 앞둔 맨유는 종료 10분 전 상대에 만회골을 내주면서 추격을 허용해 남은 시간 진땀을 흘렸지만 다행히 실점하지 않고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승리로 FA컵 4강에 오른 맨유는 에버턴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올 시즌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무관이 유력해 보였던 맨유는 FA컵 행보를 통해 우승 가능성을 이어갔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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