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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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예선 퍼펙트 마무리, 태국전은 새 역사 도전

기사입력 2016.03.25 08:0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슈틸리케호가 러시아로 가는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이제는 기록을 향한 여정에 나선다.

레바논을 상대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좀처럼 터지지 않는 골에 답답한 90분을 흘려보냈다. 이미 2차예선 통과가 확정된 상황이라 무승부가 큰 타격을 입는 것은 아니었으나 조금은 아쉬움이 남을 뻔한 경기였다. 

그때 극적인 결승골이 터졌다. 0-0으로 정규시간이 멈춘 상황서 마지막 공세를 펴던 대표팀은 기성용의 패스를 이정협이 넘어지면서 슈팅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그렇게 대표팀은 레바논을 1-0으로 제압했고 2차예선을 전승으로 기분 좋게 마감했다. 

완벽했던 2차예선이다. 늘 한국을 괴롭혔던 중동의 복병 쿠웨이트와 레바논과 한조에 묶여 껄끄러움이 있었지만 슈틸리케호는 공격력을 폭발하면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수비력을 앞세워 흠 잡을 데 없는 예선을 마무리했다. 

더구나 동기부여가 부족했던 레바논과 이번 경기서도 슈틸리케 감독은 "실험은 평가전에서 하는 것"이라고 못박으며 승리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2차예선을 가볍게 통과한 대표팀은 당일 태국으로 이동해 27일 태국과 친선경기에 임한다. 원래대로라면 쿠웨이트와 2차예선 최종전을 펼쳐야 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쿠웨이트에 징계를 내리면서 무기한 연기됐다. 사실상 한국의 부전승 처리가 유력하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태국과 친선경기를 택했고 이제는 기록을 이어가기 위한 발걸음이 시작된다. 대표팀은 레바논전도 무실점 승리하며 연속 무실점 경기(8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7경기)를 달성해 역대 대표팀 최다와 타이를 이뤘다. 태국전까지 대표팀의 무실점 행진과 승리가 이어지면 한국 축구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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