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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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바논] '황태자' 이정협 "감독님 덕에 골 넣었다"

기사입력 2016.03.24 23:2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조용운 기자] 이정협(25,울산)이 슈틸리케호 황태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정협은 24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7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협은 "나도 신기하다"며 대표팀에 오면 터지는 득점에 놀라움을 표한 뒤 "감독님이 힘을 불어넣어 주셔서 긴장이 풀렸다. 덕분에 골까지 넣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후반 25분 황의조를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된 이정협은 활발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 문전을 흔들었고 종료 직전 기성용의 패스를 골로 마무리하면서 짜릿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안명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7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정협의 복귀신고였다. 

그는 "우리가 지고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골을 넣는다는 욕심은 없었다"며 "오랜만에 경기를 뛰는 만큼 팀플레이에 해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내가 팀 승리에 도움이 되려고 집중했다"고 복귀전 소감을 밝혔다. 

A매치서 탁월한 결정력을 발휘하는 이정협은 "대표팀에 다시 온 것 만으로도 기쁘다"고 득점 이상의 기쁨을 표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안산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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