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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슈퍼리그] 우승팀 MVP 블랙 '사케' 이중혁, "우린 아직 도전자 입장이다"

기사입력 2016.03.20 17:00 / 기사수정 2016.03.20 17:02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MVP 블랙이 지난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딛고 2016년 첫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2016 시즌1(이하 슈퍼리그)’ 결승에서 MVP 블랙이 압도적인 경기력와 완벽한 운영을 보이며 TNL을 4대 0으로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아래는 오늘 우승을 차지한 MVP 블랙의 김광복 감독과 '사케' 이중혁과 결승 후 나눈 인터뷰다.

이번 대회를 우승한 소감은.

김광복 감독: 정말 좋다. 한 단계씩 발전해나가고 있다는 게 선수들에게 와닿을 수 있는 상황이 된 게 좋다. 다들 힘들게 연습하는데, 점점 위로 올라가고 있다는 걸 알아 간다는 게 다행이고 좋은 거 같다.

'사케' 이중혁: 이번 슈퍼리그에서 히어로에게 3대 2로 이기고 반성한 후 엄청나게 노력했다. 그에 대한 대가가 온 거 같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작년 준우승 후 충격이 있었던 거 같다.

김광복 감독: 블리즈컨을 가지 못하게 된 게 충격이 됐다. 준우승을 했다는 건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언제나 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결승에서 4대 0 완승을 거뒀는데

'사케' 이중혁: 4대 0 아니면 4대 1을 예상했다. 실력이 올라서 자신감이 있었다.

앞으로 글로벌 챔피언십을 치뤄야 한다.

'사케' 이중혁: 우승에 대한 확신은 없다. 팀 디그니타스에 대해도 어느정도 알고 유럽식 밴픽도 알고 있어 충분히 할만한 싸움이 될 거 같다.

김광복 감독: 바로 다음 주 다른 리그의 결승이 있다. 그 사이에 '사케' 이중혁 선수의 예비군이 있다. 서로 재충전을 한 다음 경기 감각을 다시 끌어올리려고 한다.

리밍 힘의 파도​를 선택한 이유는

'사케' 이중혁: 파열이 너프되고 힘의 파도가 좋다. 그리고 궁극기 강화를 하면 힘의 파도가 더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스크림에서도 이게 빠져나가지 않도록 비밀을 철저히 지켰다.

상금 7천만 원으로 어떤 걸 할 것인가.

'사케' 이중혁: 블리자드 주식을 사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힘들 거 같다(웃음).

글로벌 챔피언십 우승 가능성은?

김광복 감독: 해외 팀들이 생각한 거 보다 강한거 같지는 않다. 안 만나봤기 때문에 생기는 두려움이 있는거 같다. 해외 팀들은 경기를 해봐야 파악이 될 거 같다. 말을 앞세웠다가는 패배할 수 있기에 말을 조심하고 싶다.

글로벌 챔피언십은 3일간 경기를 진행해야 하는데.

'사케' 이중혁: 이미 다른 대회에서 겪어본 일이다. 그리고 대회 전에 한국에 들어온 해외 팀들과 경기를 진행하면서 감각을 찾을 거고, 시간 감각을 맞추는게 중요할 거 같다.

김광복 감독: WCA에서 10시간 대기를 해 봐서 그거 보다는 힘들지 않을 거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김광복 감독: 정말 고생해준 MVP 스카이에게 고생했다고 전하고 싶다. 수없이 지면서도 계속 연습해준 덕분에 MVP 블랙도 잘할 수 있었던 거 같다. 그리고 MVP 블랙도 자기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한데 만족하고 있다. 비인기 종목이지만 팀에서도 후원을 해주시고 후원사로 들어온 기가바이트와 팬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곧 인기 종목이 될거라 믿는다.

'사케' 이중혁: 큰 대회 하나 우승했다고 자만하지 않고, 아직 챔피언이 아닌 도전자의 입장에서 스프링 챔피언십을 잘 치르도록 하겠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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