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3:12
연예

[전일야화] '부탁해요 엄마' 고두심, 시청자 울리는 이름 '엄마'

기사입력 2016.02.08 07:00 / 기사수정 2016.02.07 23:27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부탁해요 엄마' 오민석과 유진이 고두심의 시한부 선고 사실을 알았다.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52회에서는 이형규(오민석 분)가 임산옥(고두심)의 시한부 선고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형규는 갑자기 쓰러진 임산옥을 병원으로 데려갔다. 그 과정에서 이형규는 임산옥의 투병 사실을 눈치챘다. 이형규는 집을 챙기기 위해 집으로 향했고, 같은 시각 이동출(김갑수)과 이형순(최태준), 장채리(조보아)는 임산옥을 찾고 있었다.

이형규는 이형순에게 "나 빼고 다들 알았지. 엄마 무슨 병이야"라며 추궁했고, 결국 가족들은 임산옥의 시한부 선고 사실을 털어놨다. 이형규는 "어떻게 나만 몰라. 강 서방도 알고. 어떻게 나한테만 얘기를 안 해"라며 서운해했고, 이동출은 "너희 엄마가 너한테 최대한 알리지 말자고 해서"라며 설명했다. 

이형순은 "그걸 몰라서 물어? 엄마가 형 제일 좋아했으니까"라며 쏘아붙였고, 이형규는 "내가 제일 싸가지 없는 놈이라 그랬겠지. 너 좋았냐? 싸가지 없고 재수 없는 형. 엄마 아픈 것도 모르고 꼴값 떨고 진상 부리는 거 보니까 좋았냐고.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등신 짓 하는 거 바라보면서 너 좋았냐고"라며 분노했다. 이후 이형규는 죄책감을 느끼며 괴로워했고, 임산옥은 "너는 잘못한 거 없다"라며 사랑으로 감쌌다.

또 임산옥은 이진애(유진)에게 알리기 위해 여행을 떠났다. 강훈재(이상우)와 이동출은 여행지 숙소에서 임산옥과 이진애를 단둘이 남겨놓고 밖으로 나왔다. 임산옥은 "엄마가 좀 있다가 어디를 갈 거 같은데"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고, 이진애는 "어디? 엄마 추석 때 놀러 가신다고 계 하시잖아. 그거 당겨졌어?"라며 물었다. 임산옥은 "먼 데를 엄마가 가야 될 거 같아"라며 물끄러미 바라봤고, 끝내 이진애를 끌어안은 채 눈물을 터트렸다. 이진애 역시 수상함을 느끼고 눈물을 글썽였다. 

특히 임산옥 역을 맡은 고두심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고두심은 헌신적인 어머니의 모습을 고스란히 녹여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