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허윤영 기자]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감독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음악과 의상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총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에는 음악 영화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와 의상 디자이너 재클린 웨스트가 함께해 영화의 완성도를 더했다.
이번 영화에서 강렬한 음악을 선보인 류이치 사카모토는 1984년 개봉작 '마지막 황제'를 통해 동양인 최초로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상 작곡상을 수상하며 거장의 대열에 합류했다.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에서는 어쿠스틱과 일렉트릭 두 가지 사운드 조화를 중점으로 만든 음악으로 휴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의 여정에 강렬함을 더한다.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은 "류이치 사카모토는 30년 넘게 좋아한 작곡가로 그의 음악은 우아하고 감동적이다"라고 함께 작업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에게 이 영화의 음악을 부탁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며 결과물에 대한 만족 역시 드러냈다.
류이치 사카모토 감독 역시 "영화의 영상미와 배우들의 환상적인 연기가 큰 영감을 주었다"며 작업 후기를 밝혀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과의 작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음악과 함께 영화 속 의상 역시 돋보였다. 의상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로 제62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분장상을 수상한 바 있는 재클린 웨스트가 디자이너로 참여했다.
재클린 웨스트는 영화의 배경인 19세기에 활동했던 화가들의 스케치에서 영감을 얻어 휴 글래스의 스타일을 탄생시켰다. 재클린 웨스트는 "모든 의상이 때 묻고 상한 것처럼 보여야 했지만 오히려 아름답다고 느꼈다. 그런 옷을 입은 배우들의 눈은 더 반짝였다"며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리얼리티를 더한 재클린 웨스트의 작업은 호평을 받아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의상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지난 14일 개봉해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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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영 기자 yyou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