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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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1] '니퍼트 웃고 해커 울고' 상대 전적은 거꾸로 간다

기사입력 2015.10.18 16:49 / 기사수정 2015.10.18 16:49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이지은 기자] 정규 시즌 상대 전적은 소용 없었다.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는 1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펼쳤다. 이날 양 팀은 선발로 각각 NC는 에릭 해커를,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를 예고했다.

기선제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1차전이었다. 양팀은 모두 외국인 선발 에이스를 내세우며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예고했다. 

NC 해커는 올 시즌 두산전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모두 3경기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이 2.18에 그칠 정도였다. 반면 두산 니퍼트는 NC 상대 등판 경험은 1경기 뿐이었다. 게다가 평균자책점은 9.53에 달하면서 패전의 멍에만 남았다. 기록으로만 보자면 단연 니퍼트의 약세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니 반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해커는 이날 4이닝 6피안타 2피홈런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패전을 떠안았다. 1회부터 흔들리며 선취실점 2점을 내줬고, 3회와 4회에는 연이어 피홈런을 허용하며 결국 허무하게 마운드를 내려와야했다.

반면 니퍼트의는 완승을 거뒀다. 이날 8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NC의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삼자범퇴 이닝만 6이닝에 8회까지 투구수도 101개밖에 되지 않았다. 탈삼진 6개에 볼넷 2개로 완벽한 제구를 펼쳤다.

니퍼트가 9회까지 홀로 두산의 마운드를 책임지는 동안, 해커가 내려간 NC 마운드는 이민호-임정호-김진성-이혜천-최금강-이재학 등 모두 7명의 불펜이 벌떼로 등판해 경기 감각을 체크한데 만족해야 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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