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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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안타 18득점 폭발' 한화, 삼성에 대승…삼성 4연패

기사입력 2015.09.30 21:46 / 기사수정 2015.09.30 22:10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연이틀 꺾고 삼성을 4연패 수렁으로 내몰았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6차전 경기에서 1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67승74패로 2연승을 달성했다. 반면 삼성은 85승56패로 정규 시즌 우승 확정 고지를 눈앞에 두고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매직 넘버는 그대로 3을 유지했다.

이날 선발 에스밀 로저스는 7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쾌투, 시즌 6승을 챙기며 사실상 정규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기분 좋은 마무리를 했다. 타자들은 17안타 18득점이라는 폭발력으로 이날 승부를 손쉽게 만들었다. 반면 삼성은 선발 클로이드가 2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9실점(7자책점)으로 무너졌고, 타자들도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면서 이날 경기를 내줘야했다.

한화가 시작부터 크게 앞섰다. 0-0이던 2회말 김태균이 중전안타, 최진행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폭스의 땅볼로 2루 주자 김태균이 아웃됐지만 폭스는 1루에서 세이프 돼 1사 1루가 됐다. 이후 조인성 삼진, 하주석 볼넷으로 2사 만루. 다음 타석의 신성현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고 맞았고, 최진행이 홈인하면서 한화가 1-0의 리드를 잡았다. 계속되는 만루 상황에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는 정근우의 좌전2루타가 터졌다. 이어 이용규의 우전안타까지 터지면서 신성현이 득점, 점수는 5-0으로 벌어졌다.

한화는 대 포 한 방으로 단숨에 4점을 더 추가했다. 3회말 최진행과 폭스의 연속 안타, 하주석의 번트 안타로 2사 만루. 타석에 들어선 신성현이 클로이드의 초구 123km/h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점수는 금새 9-0이 됐다.



쉴 틈 없이 삼성을 몰아붙이는 한화였다. 4회말에도 3점을 더 추가했다. 마운드에는 김기태. 이용규가 좌전안타로 출루, 김태균의 중전안타에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최진행의 볼넷으로 1사 만루. 투수가 신용운으로 교체된 뒤 폭스가 중전 적시타로 이용규와 김태균을 불러 들여 11-0을 만들었다. 이어 하주석의 좌전안타로 최진행이 들어와 12-0이 됐다. 한화는 5회 우전안타로 출루한 정근우가 신용운의 폭투로 진루, 김태균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면서 또 한 점을 추가해 13-0이 됐다.

삼성은 7회에서야 득점을 뽑아냈다. 박석민이 볼넷, 박찬도가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배영섭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만루가 됐다. 이어 이흥련이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때려내 주자 두 명이 들어와 2-13을 만들었다. 그리고 김상수의 병살타에 배영섭이 홈인해 한 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3-13.

그러나 한화의 방망이는 식을 줄을 몰랐다. 7회말 신성현 볼넷, 정근우 좌전안타, 이용규 볼넷으로 또다시 만루 찬스를 얻은 한화는 김경언의 땅볼로 신성현이 득점, 투수 백정현의 폭투로 정근우가 홈인했다. 이어 정현석의 볼넷 뒤 최진행의 땅볼에 김경언이 득점했고, 폭스의 투런포까지 터지면서 총 5점을 추가, 18-3, 15점 차를 만들었다. 삼성은 8회초 2사 만루에서 배영섭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보탰다. 4-18.

이후 삼성은 9회초 최민구의 희생플라이와 우동균의 적시타로 두 점을 추가했으나 이미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고, 결국 대량 득점으로 일찍감치 점수를 벌려놓은 한화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홈 마지막 경기, 한화는 대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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