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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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징비록' 이순신vs선조의 갈등 언제 해결될까

기사입력 2015.07.20 03:10 / 기사수정 2015.07.20 03:10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왜군의 재침략에도 바뀌는 것은 없었다. 조선은 선조(김태우 분)와 이순신(김석훈)의 갈등과 남인과 북인의 당파의 분열이 계속되며 또 다시 힘겨운 싸움을 예고했다. 특히 수군을 통제하는 이순신이 이날을 기점으로 선조의 신뢰를 완전히 잃어버리며 조선의 전망을 더욱 어둡게 했다.

19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징비록'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김규철)가 조선에 재침략했다. 이날 중국 사신단은 왜국으로 향했지만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기대와 달리 할지(명과 일본이 조선 땅을 나누는 것)안이 없었고, 크게 분노했다.

이에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조선을 재침하겠다고 말했고, 이 소식은 곧바로 조선에도 전해졌다. 그러면서 왜군은 조선을 정복하는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인 이순신을 제거하기 위해 일부러 조선에 정보를 흘려 혼란에 빠뜨렸다.

대신들은 이 사안을 놓고 끝없는 토론을 벌였고, 류성룡(김상중)은 선조에 "유인책을 조심해야 한다"며 "이순신이 가장 두려운 존재일텐데 적장의 말만 들을 수 없다"고 했지만, 선조는 "하늘이 주신 기회다"며 출정을 명령했다. 하지만 이순신은 "유인책인줄 알면서 군사를 희생시킬 순 없다. 출정은 없네"라며 출정을 거부했고, 이 문제가 크게 논란이 되며 이순신은 결국 조정으로 압송됐다.

이로써 향후 이순신의 거취문제를 놓고 또 한 번의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이날 이순신은 왕명을 어기면서까지 군사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애썼다. 평소 불필요한 싸움을 피하려는 그의 성격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 이를 노린 왜군과 말려든 선조, 그리고 모든 상황을 알고 있으면서도 군사들을 먼저 생각한 이순신의 모습이 서로 다른 이해관계로 맞물리며 상황은 임진년 당시보다 더 급박하게 돌아가게 됐다.

특히 이는 단순히 왜군과의 전쟁뿐 아니라, 이순신을 천거한 류성룡(김상중)과, 그를 못마땅히 여기는 세력들과의 갈등으로 확산될 조짐이 있어 조정은 더 큰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결국 전란 극복의 열쇠는 선조와 이순신의 갈등 해소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50회까지 단 4회 분량만을 남겨둔 가운데, 선조와 이순신의 계속된 갈등이 어떻게 해결되며 조선이 전란을 극복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jaeyong2419@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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