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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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함덕주, 퓨처스 등판서 무실점 피칭…복귀 시동

기사입력 2015.07.01 18:12 / 기사수정 2015.07.01 18:1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노경은(31)과 함덕주(20)가 복귀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노경은과 함덕주는 1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고양 다이노스와의 맞대결에서 경기 후반 1이닝씩을 소화했다. 

팀이 3-1로 이기고 있던 7회초 등판한 함덕주는 1이닝 동안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홀드를 올렸다. 투구수는 20개였고, 직구와 체인지업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h가 나왔다. 경기를 마친 뒤 함덕주는 "오랜만의 등판이라 둔해진 느낌이었다. 오늘 80% 정도로 던졌고, 직구와 체인지업만 던졌다. 어깨 상태도 괜찮고 계속 경기에 나서면서 페이스를 빨리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9회 등판한 노경은은 1이닝동안 2탈삼진 무실점으로 퍼펙트로 막아 팀의 승리를 지켜내면서 세이브를 올렸다. 투구는 14개에 불과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h가 나왔다. 직구와 더불어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다양하게 구사했다. 

모친상을 당한 뒤 첫 등판이었던 노경은은 "사실 정신은 없었다. 어머니 보내드리면서 피칭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투구 감각이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피칭했는데, 생각보다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 노경은은 그동안 잘 구사하지 않았던 커브를 던졌다. 구속은 115km/h가 나왔다. 이에 대해서는 "주로 구사하는 구종(직구, 슬라이더,포크)이 다 빠르기 때문에, 패턴을 다르게 가져가기 위해 오늘 커브를 구사해 봤다. 타자들의 반응이 생각했던 것보다 타이밍을 잘 잡지 못하는 것을 보고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첫번째로 팀의 우승이 최우선적인 목표다. 어느 위치에서든 감독님과 코치님이 정해주시는 보직에서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어머니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만큼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만 가지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노경은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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