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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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 백인식 "힘을 빼고 던진 것이 주효"

기사입력 2015.03.22 15:5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나유리 기자] SK 와이번스의 5선발 후보 백인식(28)이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호투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백인식은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SK의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최종 기록은 5이닝 2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 총 투구수는 71개.

5선발 후보로 꼽히던 백인식은 앞선 두차례 등판에서는 실력 발휘를 하지 못했다. 롯데를 상대로 3이닝 동안 6피안타(3홈런)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고, 삼성전에서도 4이닝 동안 5피안타(2홈런) 3실점으로 고전했다. 두경기 모두 피홈런이 많았다.

하지만 이날은 넥센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고, 4회 실점 과정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위기 없이 깔끔한 피칭으로 최종 점검을 마쳤다.

등판을 마친 백인식은 "앞으로 시즌에 들어가면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선 두번의 등판에서도 공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일정한 타이밍과 힘으로만 던지다보니 좋지 않았다"고 부진을 돌아봤다.

"오늘은 힘을 빼고 던졌더니 제구와 구위가 좋았다"는 백인식은 "평상시 (허)웅이형과 호흡이 좋았는데, 오늘도 나를 편하게 잘 이끌어줬다"고 공을 포수 허웅에게 돌렸다. 

사실상 5선발이 확정된 백인식은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간다면 팀에 꼭 보탬이 되는 투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짧게 각오를 다졌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백인식 ⓒ SK 와이번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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