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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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꽃' 장영남·고우리, 달콤살벌 모녀 '극과극'

기사입력 2015.03.17 09:29 / 기사수정 2015.03.17 09:29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여왕의 꽃' 고우리가 때 아닌 수난을 당하고 있는 반면, 장영남은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고우리는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에서 천방지축 가오슝 유학생 서유라 역을 맡았다. 장영남은 고우리의 엄마이자 딸의 정략결혼으로 병원을 확장 시키고 싶어 하는 야심가 최혜진으로 열연 중이다.

고우리는 첫 회에서 레오퍼드 원피스 클럽 복장에 화장이 뭉개진 채 떡 진 머리를 한 파격적인 모습으로 등장했다. 2회에서는 극중 엄마인 혜진(장영남 분)에 의해 벽에 내동댕이쳐지는 모습과 물세례를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어 공개된 스틸 컷에는 머리끄덩이를 잡힌 채 끌려가는 모습과 화장대 앞에 처연하게 앉아있는 고우리의 모습이 담겨있다.

지난 2월 초, 가오슝 이따스지엔(義大世界)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고우리와 장영남은 상하수직의 모녀관계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천방지축 딸이지만 기센 엄마 앞에서는 꼼짝 못하는 유라(고우리)의 눈에 처연한 슬픔이 묻어났다.

‘믿고 보는 배우’ 장영남은 비뚤어진 모정을 지닌 엄마에 빙의되어 신들린 연기를 해 나갔다. 옆에서 지켜보는 스태프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정도의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다가도 컷 사인이 들어오면 “에고, 이렇게 이쁜 우리를... 우리야, 사랑해”라며 꼭 껴안았다.

제작 관계자는 “‘여왕의 꽃’은 다양한 가족들의 이야기인 만큼 신구간의 조화가 중요하다. 장영남을 비롯한 중견배우들이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해 주기에 고우리 등 후배 배우들의 연기가 더 빛을 발한다. 장영남-고우리로 대표되는 달콤살벌한 모녀 이야기는 ‘여왕의 꽃’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여왕의 꽃'은 어렸을 때 보호받지 못하고, 커서는 사랑에 배신당한 까닭에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을 짓밟으면서라도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한 여자가 그녀가 버린 딸과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강렬한 일들을 담은 휴먼 멜로드라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여왕의 꽃 고우리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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