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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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시청률 반토막?…'풍문', 매력 어필은 대성공

기사입력 2015.02.24 11:52 / 기사수정 2015.02.24 12:12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풍문으로 들었소'가 매력을 어필하는 데 성공했다. 

'아내의 자격'과 '밀애'를 성공으로 이끈 안판석 PD와 정성주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한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가 지난 23일 베일을 벗었다. 

'풍문으로 들었소' 첫회에서는 대한민국 최상위층을 대표하는 법률가 집안 한정호(유준상 분)네 이야기와 지극히 평범한 서민 서형식(장현성)네 이야기가 대조적으로 그려졌다. 사는 곳도 방식도 달라 어울리지 않는 두 집안은 정호의 아들 한인상(이준)과 형식의 아들 서봄(고아성)이 '적정선'을 넘어 아이를 가지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엮이게 된다. 이 드라마는 앞으로 물과 기름 같은 두 집안이 만나며 벌어지는 갑과 을의 관계를 유쾌하게 꼬집고 풍자할 예정이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동 시간대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던 '펀치'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았다. '펀치' 최종회 시청률은 14.8%(이하 닐슨코리아 기준). SBS로서는 '풍문으로 들었소'가 '펀치' 최종회 시청률을 그대로 이어받길 기대했을 터. 그러나 '풍문으로 들었소' 1회는 7.2%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에 이어 동 시간대 2위 기록이다. 

드러난 수치는 기대에 못 미쳤을지라도, 매력 어필에는 성공했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24일 인기검색어 순위를 오르내리는 등 관심을 받고 있다.흥미로운 스토리와 연출, 주연 배우들 연기력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초반에는 다소 지루했지만, 후반부터 흡입력이 대단했다", "역시 안판석 PD와 정성주 작가 콤비 작품은 믿고 봐도 좋을 거 같다", "월화드라마는 '풍문으로 들었소' 보기로 정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성공적으로 막 내린 '펀치'의 첫 회 시청률은 6.7%로 꼴찌로 출발했다. 그러나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박경수 작가의 탄탄한 극본, 이명우 작가의 흡입력을 높이는 연출이 조화를 이루자 금새 입소문이 났고 동시간대 시청률 왕좌 자리를 차지하며 승승장구했다.

'풍문으로 들었소' 역시 안판석 정순주 콤비가 그려낼 이야기에는 자신이 있다. 배우들은 "대본도 보지 않고 두 콤비의 작품이기에 출연을 결정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탄탄한 작품과 연출에 배우들의 연기까지 맛깔나게 조화된다면, '풍문으로 들었소'는 충분히 '펀치'가 간 길을 따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풍문으로 들었소' ⓒ SBS 방송화면]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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