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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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프도리아의 야심찬 구상, 메시도 노린다

기사입력 2015.02.21 11:42 / 기사수정 2015.02.21 15:0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야심찬 행보를 보이고 있는 삼프도리아가 리오넬 메시(28, FC바르셀로나)의 영입도 노리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삼프도리아의 마시모 페레로 회장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24'와의 인터뷰를 통해 팀을 운영하는 자신의 청사진을 밝혔다. 여기에는 메시를 영입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페레로 회장은 "나는 영광스러운 삼프도리아를 다시 중심에 세우고 싶다"면서 "항상 목표를 높게 잡는 편인데 꿈꾸고 있는 영입은 메시다. 그는 삼프도리아와 잘 어울린다. 나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이 자리에 있는 것이지, 개미가 하는 일같은 단순한 것들을 위해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삼프도리아는 변화의 과정을 겪고 있다. 지난해 수뇌부가 바뀌면서 자본력을 얻게 됐다. 12년 간 장기 집권했던 가보네 가문이 붕괴되고 거대 영화 제작사의 최대 주주인 페레로 회장이 부임하면서 내부 공기가 달라졌다.

페레로 회장은 지난 1990년대를 풍미했던 삼프도리아의 옛 모습을 되찾겠다는 의욕으로 축구계를 누비고 있다. 지난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사이 삼프도리아는 쉽게 볼 수 없는 강팀이었다. 4번의 코파 이탈리아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1992년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랐지만 아쉽게 준우승(FC바르셀로나에 0-1패배)에 머물기도 했다.

선수단 개편부터 시작한 삼프도리아는 지난 1월에 사무엘 에투를 에버튼으로부터 데리고 오는 등 선수 영입에도 아낌 없이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과 함께 1억8400만 파운드(한화 3,122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까지 달린 메시에 대한 영입 가능성도 열어두면서 페레로 회장은 자신의 팀 전력을 향상시기는 데 대한 굳은 의지를 보여주려고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삼프도리아는 세리에A 6위에 올라 있다. 유럽클럽대항전(유로파리그)에 나설 수 있는 5위인 라치오를 승점 2점차로 쫓고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리오넬 메시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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