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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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더블더블' 동부, SK도 누르고 3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5.02.08 15:50 / 기사수정 2015.02.08 15:5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김형민 기자] 원주 동부 프로미가 쾌조의 3연승을 달렸다.

동부가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서울 SK 나이츠를 83-72으로 눌렀다.

이로써 동부는 3연승에 성공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30승 고지를 밟으면서 3위 자리도 더욱 굳건히 했다. 이어 SK 원정에서 4연패하면서 서울에 오면 작아졌던 면모도 이번 기회를 통해 털어냈다. 데이비드 사이먼은 22점 10리바운드를 터트리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반면 SK는 2연패를 기록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이날 양 팀은 '투 가드'형태로 경기에 나섰다. SK는 선발부터 주희정과 김선형을 나란히 출전시켰다. 이에 맞선 동부 역시 허웅과 두경민이 경기 조율사로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 초반 허웅이 활약한 동부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허웅은 이날 경기 처음으로 던진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기를 올렸다. 이어 김주성의 턴오버에 이은 공격 찬스에서 미들슛을 성공시켜 공격을 이끌었다. 이어 데이비드 사이먼의 높이까지 골밑 공략에 가세해 10점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 SK는 작전타임 후 박상오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꾀했다. 박상오는 적극적인 몸싸움과 미들슛으로 공격에 활로를 열었다. 끝까지 박상오가 건네준 공은 주희정을 거쳐 김민수의 첫 2득점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후 김선형 등이 역습으로 분위리글 띄웠지만 1쿼터는 동부가 23-12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2쿼터에서는 SK가 천천히 점수차를 좁혀갔다. 헤인즈가 연이은 2점슛과 자유투로 앞장섰다. 동부 역시 앤서니 리처드손의 높이와 김주성의 자유투 등으로 리드를 뺏기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동부는 2쿼터 중반 박지현이 공수를 넘나들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더욱 달아났다. 리처드슨이 넣어주는 패스를 받아 연이어 골밑슛을 터트렸고 집중력 있는 수비에 이은 역습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SK는 다시 2쿼터 막바지에 분위기를 가져온 후 김선형의 3점포와 헤인즈의 마지막 레이업으로 점수를 35-41까지 좁혀 놓고 후반전으로 향했다.

3쿼터부터 SK가 폭발하기 시작했다. 박상오가 수비에서 분위기를 띄웠고 이를 바탕으로 김선형, 헤인즈가 득점에 성공해 빠르게 동부를 추격했다. 7분 20초를 남겨두고는 헤인즈의 덩크슛으로 SK는 43-43 균형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이후 SK는 동부에게 리처드슨에게 3점포를 허용하는 등 다시 달아나도록 허용했지만 헤인즈의 자유투와 마지막 김선형의 속공 득점으로 59-58 짜릿한 역전에 성공한 뒤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양 팀의 승부는 불꽃 튀게 전개됐다. 시소게임을 벌이던 승부는 점차 동부쪽으로 기울었다. 박지현의 패스를 받아 윤호영이 3점슛을 갈라 승기를 잡았다. 이어 김주성도 3점포 행렬에 가세했고 데이비드 사이먼의 높이와 힘이 빛을 발하면서 동부가 승리를 가져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동부 데이비드 사이먼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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