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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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경남 제치고 2년 만에 K클래식 승격

기사입력 2014.12.06 15:51 / 기사수정 2014.12.06 16:43

김형민 기자
경남-광주 ⓒ 경남 구단 제공
경남-광주 ⓒ 경남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창원, 김형민 기자] 광주FC가 2년 만에 다시 K리그 클래식 무대를 밟게 됐다.

광주는 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경남FC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던 광주는 이번 결과로 종합 전적 1승 1무로 앞서 경남을 끌어내리고 다음 시즌 K리그 클래식에 합류하게 됐다. 경남은 창단 후 처음으로 챌린지로 강등되는 아픔을 맛봐야 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운명이 걸린 경기였다. 광주는 비기기만 해도 클래식 승격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반면 경남은 최소 무실점에 2점차 승리를 거둬야 잔류가 가능했다.

더 다급했던 경남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득점이 필요했던 경남은 스토야노비치와 김학민, 송수영 등을 앞세워 광주 수비진을 압박했다. 광주도 물러서지 않았다. 적극적인 수비와 직접 부딪히며 치열한 볼다툼을 벌였다.

더 좋은 기회를 잡은 쪽은 광주였다. 전반 11분 디에고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들며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김영광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 장면에서 부상을 입은 디에고는 송승민과 급히 교체됐다. 지난 1차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좋은 활약을 보였던 디에고의 공백은 광주의 고민이 됐다.

전반 중반 이후 경남이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전반 18분 이학민이 절호의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긴 데 이어 전반 29분에 이창민이 때린 회심의 슈팅도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전반 30분에는 광주가 속공에 나섰다. 김호남이 때린 오른발 슈팅은 김영광 골키퍼에 막혔다. 경남은 이어 전반 41분 송수영이 정확하게 노려서 오른발로 찬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아쉬움을 샀다.

후반전에도 경남의 목표는 오직 골이었다. 수비라인을 끌어올린 뒤 광주의 페널티박스를 더욱 위협했다. 후반 5분에는 송수영이 왼발로 반대편 골문을 노리고 찬 슈팅이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경남은 후반 19분 안성빈을 빼고 고재성을 넣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광주 역시 조용태를 빼고 파비오를 넣어 득점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광주는 후반 21분 좋은 찬스를 놓쳤다. 여름이 김영광 골키퍼를 앞에 두고 과감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경남은 후반 26분 송수영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다. 오른쪽에서 날아온 땅볼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해 잔류의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광주가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사실상 승격에 더욱 다가섰다. 후반 30분 김호남이 여름의 크로스를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 경남의 골망을 흔들면서 광주를 클래식으로 이끌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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