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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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 메이비' 윤상현, 세상 가장 행복한 남자 (인터뷰)

기사입력 2014.12.03 07:00 / 기사수정 2014.12.03 01:33

조재용 기자
'덕수리 5형제' 윤상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덕수리 5형제' 윤상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어떠한 질문에도 배우 윤상현의 답변은 모두 '메이비'로 연결됐다. 결혼도, 영화이야기도 윤상현에게는 오직 메이비만 보였다.

윤상현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덕수리 5형제'와 결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최근 윤상현은 SBS '힐링캠프'를 통해 메이비와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임을 밝힌 만큼 이날 결혼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어딘지 모르게 한층 밝아진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낸 윤상현은 시종일관 싱글벙글이었다.

"결혼 소식을 대외적으로 알리고서는 마음이 편해졌어요. 음식도 잘 들어가고 피부도 더 좋아진 것 같아요. 큰 산을 하나 넘은 것 같네요.(웃음)"

윤상현의 결혼식은 내년 2월 8일이다. 불과 2달여 남은 상황에서 윤상현은 '덕수리 5형제' 개봉과 결혼 준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특히 윤상현은 팬들과 친지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콘서트 형식의 특별한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어 더욱 결혼식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미 뱉어놓고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니까 문제점이 더 많은 것 같아요.(웃음) 그래도 기존의 결혼식보다는 예식장이라도 콘서트 형식에서 벗어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아기자기하게 추억에 남게 하고 싶어요. 메이비와 듀엣곡도 부를 생각인데 곡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작사는 함께 할 생각이에요."

윤상현은 메이비의 착하고 배려심 많은 성품에, 메이비는 윤상현의 소탈하면서 내숭없는 매력에 반해 서로에게 빠져들었다. 그렇게 지난 4월 처음 만나 7월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4개월 만에 결혼 소식을 알리게 됐다. 윤상현이 결혼발표를 한 시점이 공교롭게도 '덕수리 5형제' 개봉을 앞둔 터라 그 이유가 궁금했다.

"결혼 발표시점은 직접 정했어요. 결혼 시기를 늦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덕수리 5형제'는 생각도 안하고…(웃음) '3개월이나 남았네'라고 생각했는데 2개월 밖에 안남았더라고요. 결혼하는 것을 너무 쉽게 생각한 것 같아요(웃음). 날짜 잡고 예식장부터 웨딩화보 등 생각할 것이 너무 많네요"

'덕수리 5형제' 윤상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덕수리 5형제' 윤상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윤상현은 자녀계획에 대해서는 "3명을 낳고 싶다"며 "메이비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행복한 가정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예전부터 꿈이 좋은 가정을 꾸리는 것이었어요. 대배우가 되고 싶다기보다는 이쪽에서 어느정도 인정을 받고 좋은 여자 만나서 좋은 가정 꾸리는 것이 목표였어요. 막상 현실로 다가오니 기분이 묘하고 행복하기도 해요. 진짜 인생을 사는 기분이에요."

윤상현의 결혼은 인생에 있어서는 물론 배우로서도 큰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그는 언론/배급 시사회 당시 "다음 영화에서는 색다른 캐릭터에 도전하겠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이제부터가 새로운 시작이라고 의욕을 불태웠다.

"결혼 발표 후 마음을 딱 잡으니까 예전의 느낌하고 달라요. 상견례도 하고 그러니까 기분이 묘해요. 저의 인생을 리셋하는 기분이에요. 아마 다음 작품부터는 총각 때처럼 연기는 안나올 것 같아요. 내 후년에는 아이와 극장에 갈 수 있어야 할텐데…(웃음)"

윤상현에게는 최근 '사랑꾼'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실제로 그는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면 완전히 올인하는 스타일이다. 여행도 많이 다니고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번에도 결혼전에 메이비와 함께 경주 투어와 대구 팔공산, 부모님이 사시는 창원을 차례로 돌아볼 예정이다. 인생 제 2막의 시작을 앞둔 윤상현이 메이비를 사로잡은 친구같은 매력으로 '덕수리 5형제'에서 흥행성공을 거두고 기분 좋은 결혼을 맞이하게 될지 주목된다.

한편 윤상현이 주연을 맡은 '덕수리 5형제'는 만나기만 하면 물고, 뜯고, 싸우는 원수같은 5형제가 부모님 실종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합동 수사작전을 벌이는 수상한 코미디다. 12월 4일 개봉.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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