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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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3연패 끊고 사실상 6강 PO 진출 확정

기사입력 2014.07.04 19:33

임지연 기자
한양대가 명지대를 잡고 사실사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 대학배구연맹 제공
한양대가 명지대를 잡고 사실사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 대학배구연맹 제공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한양대가 명지대를 꺾고 4위로 올라섰다.

한양대는 4일 용인 명지대체육관에서 열린 2014 삼성화재배 대학배구리그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4, 16-25, 25-19, 25-21)로 꺾고 3연패를 끊어냈다.

양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경기였다. 한양대는 리그 초반 쾌조의 4연승을 달렸지만 중부대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것을 시작으로 내리 3연패를 당했다. 게다가 전국체전 서울대표선발전에선 명지대에게 패하며 대표자리를 내주었기에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다. 명지대는 승점 9점으로 8위에 머물고 있기에 6강 플레이오프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선 이날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다. 

절실함이 부담감으로 작용했던 것일까. 양 팀은 1세트부터 나란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서브리시브가 흔들린 탓에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그나마 전병선과 권진호라는 공격력 좋은 날개공격수를 보유한 한양대가 1세트를 듀스 끝에 따내면서 한 발짝 앞서나갔다.

2세는 명지대가 한양대의 공격을 완벽하게 읽어내면서 쉽사리 세트스코어 동률을 이루었다. 한양대는 세터인 이승원과 센터들의 호흡이 전혀 맞지 않으면서 속공을 활용하지 못했다. 이에 명지대의 블러커들이 양 측면 공격에 집중한 것이 주요했다.

2세트를 허무하게 내주었지만 한양대는 이내 전열을 정비했다. 속공의 활용도는 여전히 낮았지만 그래도 시간차등을 활용해서 어떻게든 상대 블로킹라인을 교란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명지대는 2세트 안정되는 듯 했던 서브리시브가 3,4세트에선 또다시 흔들렸다. 기본적으로 높이에서 앞서는 한양대에게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는 명지대는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결국 한양대가 3,4세트를 모두 가져가며 오랜만의 승점 3점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한양대 박용규 감독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걸린 중요한 경기였는데 이겨서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주장인 권진호를 수훈선수로 뽑으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해주었다”며 칭찬했다. 오늘 부진한 이승원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있다. 공격수들을 믿고 대범하게 해주었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진주에서는 경희대가 경남과기대를 3-0(25-23, 25-17, 25-23)으로 이겼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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