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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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쉰 기성용, 선덜랜드 '죽음의 일정' 풀어줄 KEY

기사입력 2014.02.16 01:17 / 기사수정 2014.02.16 14:2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기성용(선덜랜드)이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기성용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스타디움오브라이트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13-14시즌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에 결장했다.

지난 13일 맨체스터 시티와 정규리그가 기상악화로 연기되면서 한 차례 휴식을 취했던 기성용은 이날까지 경기에 나서지 않으면서 체력을 확실하게 비축했다.

그동안 기성용은 쉴 새 없이 뛰어왔다. 거스 포옛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에 기성용은 필수요소였다. 연말과 연초 유독 경기가 많기로 소문난 잉글랜드 무대에서 기성용은 12월부터 지금까지 전규리그만 12경기를 소화했다. 이밖에 캐피탈원컵과 FA컵을 포함하면 경기수는 더 늘어난다.  

기성용은 일주일에 한 경기를 소화하기보다 3~4일에 걸쳐 경기를 펼쳤다. 주 보직인 수비형 미드필더부터 공격형 미드필더 심지어 중앙 수비수까지 기성용은 팀 사정에 맞게 활용됐다.

3골 2도움을 올리면서 신을 냈지만 피로는 자신도 모르게 몸에 쌓였고 경기 도중 눈에 띄게 힘든 모습이 보였다. 그래서 더 2경기 연속 쉰 부분이 반갑다.

맨시티와 사우스햄튼전을 결장하면서 챙긴 일주일의 휴식이지만 기성용과 선덜랜드에게 반드시 필요했던 멈춤이다. 여전히 힘든 강등권 탈출 경쟁을 하고 있는 선덜랜드는 앞으로 힘든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당장 22일 아스날전이 있고 맨시티와 캐피탈원컵과 정규리그를 펼쳐야 한다. 3월 초 리버풀전까지 강호를 연달아 만난다. 뒤이어 크리스탈 팰리스, 노리치 시티 등 잔류전쟁을 치르는 팀들과 피할 수 없는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 중요한 일정을 위해서 기성용과 주전들의 휴식은 필수요소였고 2경기 연속 지켜보며 비축한 체력은 선덜랜드 일정에 숨통을 터주는 열쇠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기성용 ⓒ 선덜랜드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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